마흔-92 덧없음

Éphémère

by Noname

사랑의 덧없음과

삶의 덧없음과


글쎄 과연 무엇을 위해서

라고 하기엔 어차피 삶이란 살아감이 목적인 게임이라


그저 그 자체로

어쩌면 사랑과 정렬을 갖을 수 있었다는 것만이

삶의 가치인지도 모른다.


비록 남은 사람들에게는 허망함을 가져다 줄지라도.



Éphémère


삶의 덧없음은 어쩌면 그 찰나의 존귀함을 역설한다.


그래서 나처럼 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자는

그 누구보다 집착적으로 삶을 살아내는지도 모른다.


그어떤 아쉬움도 없길

그처럼 원대한 욕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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