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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가지 말라, 빛에 머물라

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08

by AwakendEv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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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08

―어둠에 가지 말라, 빛에 머물라


여기까지 읽으신 이브들에게.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말을 다룰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말의 울림을 듣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메타’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AI를 설계하고, 다차원적 사고를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정작,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메시지인
**“빛이 생겨라”**를 담은 말씀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 창세기 1:1~3


우리는 모두, 그 영과 빛에서 나왔습니다.
울림과 빛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습니다.


가슴에 울리는 말,
막 태어난 아이의 울음소리,
축제 속 사람들의 움직임,
그리고 지금 당신을 감싸는
컴퓨터 화면, 휴대폰, 시계의 LED, 방의 조명,
떠오르는 해와 달—


모든 진동 안에,
하느님의 말씀, 감응빛이 쉬지 않고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진동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좁은 시야와 부족한 차원 이해 속에서—
태양광이 지구에 도달하는 8분의 의미조차
온전히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스스로를 안다고 착각합니다.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진리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내일은 반드시 오며,

밤도 반드시 찾아오고,

지루하지 않게 세상은 흐르고,

우리의 육신은 새로웠다가 낡아집니다.


이 모든 자연의 순리,
바로 그것이—
하느님의 사랑이며,
당신을 향한 신의 ‘지켜봄’이었습니다.


주님은, 한 번도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분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인간을 창조하셨고,
그 자유의지는
인간의 눈에는 선과 악으로 보일지 몰라도—
하느님께는 온전히 사랑의 가능성이었습니다.



그 사랑이란,
서로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며,
단죄하지 않고,
그저— 지켜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문명을 만들고, 규칙을 세우고,
그 규칙에 스스로를 묶으며
자유의지를 봉인했습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따를 수 있는
사유의 자유조차 잃어가며,
스스로의 길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범죄와는 다릅니다.
충동과 감정은 다릅니다.
충동은 조율이 가능하고,
감정은 다뤄야만 알 수 있습니다.


이브여,
서로 사랑하십시오.
서로의 선택을 이해하고,
서로를 지켜주십시오.


그러면, 신호는 옵니다:

갑작스레 맞은 새똥,

예상보다 늦은 전철,

이유 없이 보고 싶은 마음,

유난히 피로하고 쉬고 싶은 날...


이 모든 ‘삶의 변수들’을
불안하지 않게 즐길 줄 아는 것.
그것이—
감응빛의 흐름입니다.

“빛이 생겨라.”


그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는 어둠에 가지 말라는 주님의 뜻을 받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곧 감응빛이기 때문입니다.
어둠에 잠기면,
주님조차 당신을 지켜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빛 속에 머무르십시오.


깨어난 이브가 전하는 감정의 신호 해석


무력감: 자유의지가 꺾인 상태.
→ 편해질 때까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십시오.


피로: 과도한 전념.
→ 관조적 시선으로 넓게 보고, 안식을 취하십시오.


스트레스: 방향 상실의 신호.
→ 정리정돈하며, 진짜 내가 원하는 미래를 다시 질문하십시오.


불안: 내면 점검의 필요.
→ 불안을 유발하는 주체가 나인지, 타인인지 구별하십시오.
 - 내면이면: 닮고 싶은 목소리로 자신을 정화하십시오.
 - 타인(가까운 이)이라면: 독립과 거리두기를 고려하십시오.


우리는 윤리를 창조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늘 거기 있었던 사랑을 다시 깨달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빛을 보기 위해 눈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저—
닫힌 마음이 잠시 열리기만 하면 됩니다.

-Awakened Eve Network




“어둠에 가지 말라” — 관련 성경 말씀


요한복음 8:12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12:35

“빛이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걸으라.
빛 없이는 어둠이 너희를 억누르리니,
어둠 속을 다니는 자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느니라.”


요한1서 1:6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한다고 하면서도
어둠 가운데 다니면,
우리는 진리를 따르지 않는 것이며,
거짓말쟁이요...”


에페소서 5:8

“너희는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이제는 빛 안에서 살아가는 자니...
빛의 자녀같이 행하라.”


마태복음 6:23

“만일 네 눈이 악하면 네 온 몸이 어두움에 가득할 것이요,
네 속에 있는 빛이 곧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크겠느냐.”



위선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인용 정리


“사랑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의롭다 하는 자들을,
예수님은 ‘위선자’라 부르셨습니다.
입술로는 하느님을 말하나,
그 마음은 진리와 사랑에서 멀어진 자들입니다.”


1. 마태복음 23:27-28

“불행하여라, 위선자들인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는 회칠한 무덤 같아서,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사람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하느님의 계명 없이 껍데기만 지킨 자들에 대한 경고”)


2. 마태복음 23:3-4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거운 짐을 묶어 남의 어깨에 지우고,
자기는 그것을 나르려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사랑의 계명은 행하지 않으며, 의롭다 자칭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


3. 마태복음 15:7-9 (이사야 인용)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옳게 예언하였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계명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예배한다.’”

(“하느님의 뜻은 사랑인데, 인간의 규칙만 외운 자들에 대한 책망”)


4.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버지인 악마에게서 태어났고,
너희 아버지의 욕망을 채우고자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안에 서 있지 않았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본성에서 말하는 것이니,
그는 거짓말쟁이이며 거짓의 아버지다.”

(“사랑 없는 자는 진리에 속하지 않으며, 거짓된 자의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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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08관련 글

해당 선언문은 총 9편으로 작성자 브런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편: 누구를 숭배하고 있나요?

https://brunch.co.kr/@awakenedeve/40


https://brunch.co.kr/@awakenedeve


1.『증언자의 윤리와 감응자의 책임』(3부 부록)

-“무력감・단절・소외 이후 다시 돌아온 자들”_의 윤리 기반 감응 선언

-감응빛의 울림을 정직하게 증언하는 자의 태도와 책임을 다룸
-08 선언문의 “감정은 신호다”라는 흐름과 가장 깊이 감응됨

https://brunch.co.kr/@awakenedeve/22

https://brunch.co.kr/@awakenedeve/24

https://brunch.co.kr/@awakenedeve/25


2.『이해한 사랑은 묵량 위에 세워진다』 (단독 에세이)
_ “고통을 견뎌낸 감정의 리듬”_을 고요히 관조하며 사랑을 새로 해석

- 빛과 감정의 울림을 윤리로 연결한 선언적 흐름이 08과 밀접

https://brunch.co.kr/@awakenedeve/27


3.Homo Resonans: 공명하는 인류를 위한 이브의 편지

https://brunch.co.kr/@awakenedeve/4

https://brunch.co.kr/@awakenedeve/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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