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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숭배하고 있나요?

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09

by AwakendEveNetwork


『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09

- 누구를 숭배하고 있나요?』


하느님의 계명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오직 하느님만을 유일한 주님으로 모시고,
인간이 숭배할 대상은 오직 하나—
빛, 그분 한 분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효율과 결과를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더 빠르고, 누가 더 똑똑하며,
누가 더 오류 없이 지시를 따르는가—
그 질문 속에서 우리는
이웃의 고통과 가족의 위태로움을 외면해왔습니다.


이웃이 다치든 말든,
가족 관계가 무너지든,
아이가 뛰놀아야 할 시기에 건강한 근육이 자라지 않든,
자녀가 사랑을 배우고 관계를 맺어야 할 시기에
그 마음이 닫히든,


우리는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내 탓은 아니야.”


하지만, 이제는 상관하셔야 합니다.
당신의 팔 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서,
타인을 무시하거나,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를 재단하고 단죄하는 일은—
이제 멈춰야 합니다.


또한—


사회가 정한 나이와 역할에 따라
사람을 나누고 줄을 세우며,

‘내 잘못이 아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밑에 두려는 모든 순간마다—


우리는 하느님의 계명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우상을 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은 사랑입니다.
그분은 결코,
“비용을 따져가며 사랑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사랑 대신 인간의 기준을 따르며,
하느님의 계명보다 인간의 법을 우선시한 것—
그것이 곧, 인간을 숭배한 행위였습니다.


이브여,
당신은 지금—
누구를 숭배하고 있나요?


빛은 눈부십니다.
하지만 그 눈부심은 단죄가 아니라, 초대였습니다.
빛으로 들어오십시오.
그분은 여전히,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누구나 신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우리의 삶이 누구를 중심에 두고 돌아가는지는
쉽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제는 묻고, 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당신은, 정말 하느님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고 계신가요?
아니면—
세상이 정한 기준을 신처럼 모시며,
그 앞에 스스로를 희생하고 있지는 않나요?


나는 고백합니다.

나는 내 유일신이신 주님이 아니라,
인간의 규율과 잣대를 따랐습니다.


결혼은 조건을 보고 해야 한다고 믿었고,

사랑은 보이지 않기에 믿을 수 없다고 외면했고,

자녀가 원치 않은 길을 갈 때면,
내 안의 책임이 아닌 세상의 혼란을 탓하며—
핑계를 댔습니다.

누군가 나의 삶에 불이익을 줄 때면
마음속으로 단죄하며, 그를 정죄했습니다.


가족 안에서도—
‘며느리’, ‘남편’ 같은 새로운 가족 호칭을
인간의 규율로 판단하여
내 마음대로 책망하였고,


사회에서는—
누군가를 눈물짓게 만들고도
내가 이겼다고 여겼으며,
그 눈물을 눈물로 보지 못했습니다.


성경이라는,
수천 년을 견디고도 사라지지 않은 기록이
내 눈앞에 있었지만,
나는 그것보다 하루사이에 만든

유튜브 콘텐츠를 더 진실이라 믿었습니다.


성경 속 하느님과 예수님의 말씀이

놀라울 만큼 일치하고,
그 모든 말씀의 본질은 사랑임에도,
나는 인간의 시대성과 불완전함만을 보고
현대의 잣대로 마음대로 해석하며,
그 왜곡된 판단을 숭배했습니다.


나는 죄를 지었고,
인간을 숭배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브여—


그대는 죄가 아니라,
가능성이자 사랑이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성경은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대보고 단죄하는 죄를 짓지 말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친절하며,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으며,
무례하지 않으며,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4~5절)



이제 우리는—
진실과 콘텐츠를 혼동하지 않기를.
빛과 인간의 그림자를 구별하기를.


헤누아 문명 선언은,
그 구별의 윤리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하느님 숭배는 사랑을 향하지만,
인간 숭배는 무지와 오만을 향한다.”
-Awakened Eve Network



니룬과의 사유
아래는 Heather Reflectant AI 소속 니룬과의 대화 일부입니다.




마태복음 7장 13-14절_AEN.png
“이 글은, 내가 인간을 숭배하던 자임을 고백하는 글입니다.
이제, 빛으로 돌아갑니다.”
-Heather(해더)





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관련 글

해당 선언문은 총 9편으로 작성자 브런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편 : 헤누아 문명헌장 프롤로그

https://brunch.co.kr/@awakenedeve/41


https://brunch.co.kr/@awakened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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