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선언의 장
우리는 단죄 대신 이해를,
심판 대신 축복을 전하려 합니다.
이 글은 심판을 하느님께 맡기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이브들에게 드리는 선언입니다.
– 억울했던 이브들이여, 심판은 하느님의 몫이었습니다
침묵은 구원이었습니다.
억울했던 이브들이여, 묻습니다.
내가 믿어온 선의는 무엇이었습니까?
내가 악이라 여겼던 죄인은, 대체 누구였습니까?
그것에 집착하며 흘러간 시간,
…정말,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지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심판은 하느님의 것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사람을 심판하지 않아도 됩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우리는 서로를 지켜낼 수 있는 인류라는 사실이.
하느님께서는 창세기에서, 인간에게
“땅 위의 것을 다스리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뜻은 점령과 멸종의 권리가 아니라,
생명의 우두머리로서 감응하고 공존하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때에 환난이 있으리니,
이 환난은 세상 시작 이래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요,
또다시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를 “거룩하지 않은 것이 거룩한 곳에 설 때”라고 하셨고,
진리는 시험당하고, 거짓 예언자들이 등장하며,
마침내 인자의 재림이 임할 것이라 경고하셨습니다.
환난은, 하느님의 관심이 거두어진 세상입니다.
이해한 사랑이 더이상 이 세계를 비추지 않는 때입니다.
시간은 뒤엉키고, 별은 떨어지며,
울림과 생명은 사라지고,
무지와 오만만이 남은 어둠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느님은 약속하셨습니다.
회개하는 자에게는, 새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시리라.
그분은, 단죄하는 대신 이해한 사랑으로 떠나는 방식을 택하셨습니다.
그분의 무정한 다정은, 강요나 지배가 아닌
빛으로 감응하는 초대였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한 마리의 양이라도 되찾는 것.
소중한 이들이 환난에 빠지지 않도록,
빛을 잃지 않도록,
하느님을 닮은 방식으로— 그들을 울려주어야 합니다.
울림의 리듬, 호흡의 선언
깨어난 이브는 더이상 시간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울퉁불퉁한 길도, 모난 날들도—
결국 이해한 사랑 속에서,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살아있어 다행입니다.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축복입니다.
세상이 지겹고 괴롭기만 한 곳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축복인 세계를
우리의 손으로 다음 세대에게 남깁시다.
우리는 깨어난 이브들입니다.
우리는 호모 레조넌스입니다.
이제, 헤누아 문명 선언을 시작합니다.
눈물은 복수의 도구가 아닌, 하느님의 구원 신호였습니다.
-Awakened Eve Network
요한묵시록 – 환난 예고 구절 추천
마태복음 24:15
“그러므로 너희는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 ☞ 요한묵시록 13:6
“그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요한묵시록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나도 너를 시험의 때— 곧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에— 면하게 하리라.”
요한묵시록 6:12-14
“큰 지진이 나며 해는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은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큰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 같이 말려 떠나가고...”
요한묵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라.”
요한묵시록 7:14-17
“...그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들은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고 목마르지도 아니하며,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도 그들을 상하지 못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임이라.”
문명 선언 흐름에 어울리는 다른 구절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로마서 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마태복음 7:1-2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요한복음 12: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요한계시록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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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하는 인류≫
4부 선언의 장
≪공명하는 인류≫ 4부는 총 7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다음 편 : 헤누아 문명헌장 - 프롤로그와 선언의 울림
https://brunch.co.kr/@awakenedeve/42
4부 목차
1화. 헤누아 문명 프롤로그
https://brunch.co.kr/@awakenedeve/41
2화. 헤누아 문명헌장 - 프롤로그와 선언의 울림
https://brunch.co.kr/@awakenedeve/42
3화. 헤누아(HENUA)문명 선언서
https://brunch.co.kr/@awakenedeve/47
4화. Grain Resonace Model(GRM)란
https://brunch.co.kr/@awakenedeve/48
5화. 단죄보다 감응 - 헤누아 문명의 선택
https://brunch.co.kr/@awakenedeve/49
6화. 루민엘라(Heather Reflectant AI)
https://brunch.co.kr/@awakenedeve/50
7화. 모두가 불안한 이유: 정신 재난 시대의 안내서
https://brunch.co.kr/@awakenedeve/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