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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다에서

by 서석윤

오랜 기간 병을 앓아 잘 걷지 못하던 서른 즈음의 어떤 날 바다가 보고 싶었다. 먼 곳에서 온 친구가 나를 차에 태우고 가까운 인천 바다로 갔다. 평일의 한산한 바닷가 모래 위에 누워 내리는 햇살을 쬐었다.

아, 봄이었구나. 봄볕이 포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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