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정지우 작가의 글쓰기 모임에 가입하고 글쓰기 책들을 읽어보고 있다. 글쓰기는 내가 해볼 수 있는 창조적 행위 중 가장 나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창조적 행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릭 루빈이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의 서두에서 언급한 문장이 떠오른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은 초대장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더 깊이 들여다보고 더 멀리 물러나거나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존재 방식의 가능성을 연다는 문장이었다. 나는 이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 더 깊게 다가갔을 때 더 사랑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랑의 존재 방식으로 읽힌다.
세상에 더 깊게 다가가기 위해서, 세상에서 창조적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해서, 자유로운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 작고 사소한 일에도 감탄하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 쓰는 존재로서 살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