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썸데이 Jun 03. 2022

<나의 해방일지> 추앙 타임라인 정리 2

그래서 추앙이란? (명장면 명대사)

https://brunch.co.kr/@awesomeday/48


이어서....



또 최애장면...

시골 라이프를 이해하지 못하는 구씨. 키우던 염소를 먹었다는 말에 연신 인상을 찌푸린다.


잡아먹을 건 원래 이름 지어주지 않아.

(헛웃음)
야, 너, 씨. 나 빨리 이름 지어줘.
이름 지어줘, 나 잡아먹지 못하게.

"구씨잖아♡"

아직까지 애정전선 이상 무~

인 줄 알았는데 집까지 찾아오며 선 세게 넘는 현진이 형...

우리 염제호 아버지는...구씨 빡돈거 또 바로 알아채쥬...항상 말없이 챙겨주고 다정하셔

얼른 돌아오라고, 너 이제 신 회장에게 죽게 생겼다고, 여자 생겼냐고 여러 말로 구씨를 압박하는 전 동료... 생각이 많아져서 이 날도 퇴근길 추앙 못하고 술이나 마시려는 구씨. 그러다 미정을 마주친다.

souless

"와~ 염미정이다."

평소와 다른 구씨의 모습에 놀랐지만

애써 웃어 보이는 미정.


"다들 힘들게 연기하며 사나 봐."

"연기 아닌 인생이 어딨냐."

"그쪽도 연기 하나?"

"무지한다."

foxy

"내가 오늘 아무 연기도 안 한다고 하면, 어떤 인간 잡아먹을걸. 난 이상하게,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걸 보면 주물러 터뜨려서 먹어버리고 싶어. 한입에 꿀꺽"

이제 아무 얘기나 막 하는구나…


자신에게 이렇게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미정을 보며 마음이 더 미어지는 듯한 구씨. 안 슬픈 척 또 열심히 연기...근데 구씨 당신 투명해서 다 티나 슬픈 거...



그 와중에 창희에게 빌려준 롤스로이스 범퍼가 찌그러지고, 이실직고한 창희를 잡으려 뛰어가는 구씨. 그리고 달리기는 장거리 마라톤이 되고, 둘은 각자 생각에 잠긴다.

거칠고, 투명해.


달리는 와중에 미정이 생각나는 구씨. (그에겐 뽀샤시하게 보정되어 기억되는 미정과의 따듯한 추억...)

달리던 구씨는 생각 정리가 되었는지 그대로 전철을 타고 서울로 향한다. 자신을 투명하다 여기는 여자에게, 계속 좋은 남자가 되어주고 싶지만 머물수록 그녀가 위험해질 수 있기에 떠나기로 결심한 듯.

"야~이게 누구야? 웬일이냐 여기까지"

캐릭터한테 이런 말 해서 진짜 미안한데 개재수없네 ㅋㅋ 본인이 과장하여 압박해서 기껏 온 사람한테. 저 사람이 무얼 포기하고 왔는지 평생 모를 이기적인 현진이형. 아무튼 구씨는 백사장이 클럽을 운명하며 마약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는 즉 백사장을 끌어내리고 본인이 사장 자리로 돌아가겠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사고로 죽기 전 백사장과의 마지막 통화를 하는 구씨. 그 세계로 돌아가기 전부터 또다시 생기를 잃어가는 동태구씨...



"그만 가볼까 하고"

"어딜?"

"서울에."

별 다른 설명도, 별 다른 섭섭함도 없어 보이는 이별

같았죠?... 아뇨... 우리 미정이 울어요...하지만 화내면서 붙잡기보다는 짐 정리를 도와주러 구씨에게 다시 찾아간 큰 사람 미정이...

화 안 나냐?
그만두고 떠난다는데 화 안 나?


화내라고 화내는 우리 구씨ㅜㅜ

거칠고ㅜㅜ 투명해ㅜㅜㅜ

서운해. 근데 화는 안나.


"너도, 웬만하면 서울 들어가 살아. 응? 평범하게."


"지금도 평범해. (울컥한다) 지겹게 평범해."


평범은! 같은 욕망을 가질 때 그럴 때 평범하다고 하는 거야. 추앙, 해방 같은 거 말고 남들 다 갖는 욕망. 니네 오빠 말처럼 끌어야 되는 유모차를 갖고 있는 여자들처럼…(울먹인다)


평범하다고 욕먹던 미정은, 구씨에게 만큼은 평범하지 않고 가장 특별한 사람...

애는… 업을 거야.
저 오열해요.... 또 최애장면...

너무나도 미정이 스러운 대답에 눈물이 차올라 고갤 돌리는 구씨.


당신을 업고 싶어.
한 살짜리 당신을 업고 싶어.


당신을 사랑으로 보듬어 키우고 싶다. 당신이 지금처럼 과거에 붙들려 불행하지 않도록...

충혈된 구씨 눈이 날 슬프게 만들어

" ... 그러니까 이렇게 살지…"


"나는 이렇게 살 거야… 그냥 이렇게 살 거야."

전화할 거야. 짜증스럽게 받아도 할 거야.
자주 안 해.

하지만 서울에서의 삶과 산포에서의 삶은 섞일 수 없다 생각하는 구씨는 산포를 떠난 직후에 전화번호를 바꾸고 그렇게 미정과의 인연을 끝낸다.



구씨가 떠난 후 미정은 어머니를 여의고, 회사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는다.


와줘


그가 온다.
그가 왔다.
그가 날 기다리고 있다.


힘들 때일수록 퇴근길에 구씨가 나타나 주길 바라고 바라봐도 한 번도 구씨는 나타난 적이 없다. 그렇게 미정은 산포를 떠나 서울에서 살게 된다.




그렇게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2022년 1월이 된다.

자경은 여전히 신회장 밑에서 일을 하고 있다.

흩날리는 눈을 바라보며 미정을 회상한다.


개새끼, 개새끼…
내가 만났던 놈들은 다 개새끼



구씨는 구사장으로 일 할 때에도 술을 마시고,  퇴근 후에도 술을 마신다. 또다시 미정을 만나기 이전과 같이, 숨만 겨우 쉬며 살아가는 구자경씨...

추억의 고구마 줄기

문득 차오르는 미정 생각에 괴로워한다.

but..he is 섹도시발

서울에서의 삶에 한계에 다다랐을까. 그는 산포로 향한다.

당미역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미정은 오지 않아 직접 집으로 찾아갔더니 어딘가 많이 달라진 집이다. 그간 염가네 일어난 일들을 알게 된 구씨. 슬픔에 잠긴다. 언제 돌아와도 그대로일 것 같던 산포지만 3년 사이에 많은 게 바뀌었다. 이번에도 염제호 아버지에게 막내 따님의 전화번호를 건네받은 구씨.



며칠 뒤 자경은 미정에게 전화를 건다.

"추앙해주는 남자는 만나셨나?"


"그럴 리가."


보자.


긴 시간을 돌아 드디어 재회하게 된 둘...

보고 싶었다. 무진장. 말하고 나니까 진짜 같다. 주물러 터뜨려서 그냥 한입에 먹어버리고 싶었다.


https://brunch.co.kr/@awesomeday/47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서 확인 가능. 완결 이전에 쓴 글이라 시점이 불명확하게 표기되어 있음. 너무 말끔해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은 후에 재회한 건가 했는데 그냥 사랑의 힘이었다.



사람이 눈앞에 왔다 갔다 거리는 것도 싫고 거슬리던 둘이지만, 둘은 1:1이 아닌 2가 되어 사람들 틈에서도 그 많은 사람들을 거슬려하지 않고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뭔가 둘 사이의 관계는 나같이 평범한 인간의 그릇으로 담아낼 수 없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 다루는 시기가 명확하지 않던 시점에 나는 생각했다. '구씨가 산포를 떠난 지 1년 후면, 미정과의 재회가 자연스러울 것도 같은데 2-3년이 지난 후면 미정이 구씨에게 미련을 남기지 않고 잊은 후일 수도 있겠다. 나였다면 기다리는 것이 너무 힘들고 지쳐 구씨를 잊고 다른 남자를 만났겠다.' 하지만 둘의 사랑 (그리고 추앙) 은 나 같은 평범한 관점에서의 사랑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미정은 여전히 구씨를 추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구씨는 밤낮의 경계가 없이 일하며 하루하루 흘러가고 있었고, 미정을 만난 날이 일요일이라 착각하지만 사실은 중요한 업무를 해야 하는 토요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미정에게 양해를 구하고 출근한다.

업장에 가보니 누군가 깽판을 치고 있다. 술병으로 부하직원의 머리 깨고 구씨에게도 달려들어 볼에 상처를 낸다. 몹시 화가 난 자경.  이 꼴로 미정을 찾아간다면 '그래요. 나 험한 일 해요' 알려주는 셈이니... "어떻게 살았는지 상관없다고 어떻게 사는지도 상관없겠냐?" 그 말을 하며 미정을 떠나왔거늘 걱정하던 일이 만난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구씨는 미정을 다시 만난 것을 하루 만에 후회한다.


한 시간 반 만에 딴 사람이 돼서 왔네.


몸도 마음도... 다른 사람이 되어 온 구씨.

역시 미정이에겐 읽힌다.


인생이 이래. 좋다 싶으면 바로...
하루도 온전히 좋은 적이 없다.


편의점에 갔을 때 내가 문을 열어주면 '고맙습니다' 하는 학생 때문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 떴을 때 '아, 오늘 토요일이지?'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만 채워요. 그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 법.


그런 구씨를 풀어헤치는 미정.

가 보자. 한 발 한 발 어렵게 어렵게.


아무래도 구씨는 미정과의 모든 대화를 가슴에 품고 사나 보다. 소몰이하듯 하루하루 내딛는 삶은 그에게 큰 위로가 되었나 보다. 이 날 이후로는 미정이 말한 대로 하루 5분의 설렘을 채우려고 노력한다.

이 사람... 날 완전히 망가지게 두진 않는구나. 날 잡아주는구나.


미정만 구씨를 살린 게 아니다. 구씨도 미정을 살리고 있었다. 눈이 오는 거리를 걸으며 그간 서로에게 있었던 일을 조금 공유하는 둘.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다는 사실 또한 확인하는 둘. 쪽팔린 20점짜리 시험지를 보여주는 사이로 거듭나는 둘.



서울에서도 퇴근길 추앙
난 사람이 너무 싫어. 눈앞에 왔다 갔다 움직이는 것도 싫어. 내가 갑자기 욱해서 너한테 어떤 눈빛을 보일지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말을 할지 나도 몰라. 겁나. 근데 이것만은 꼭 기억해줘라. 나중에 내가 완전 개새끼가 돼도, 나 너 진짜 좋아했다.


미래에 자신이 정말 참담하게 망가질 경우에도 널 향한 마음만은 진심이었다고 미리 고백하는 자경.

관계를 영원히 지속할 자신이 없어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듯이 내 얘기 들어주는 일을 10회씩 끊자고 말하는 자경. 그런 자경에게 '그런 소리 하지 마! 나와 함께라면 괜찮아질 거야. 우린 평생 함께할 수 있어' 하고 억지로 몰아붙이지 않는 미정. 상대가 떠나고자 한다면 떠나보내는 것이 그녀의 사랑법.


10회 끝나고 여전히 할 얘기 있으면 또 10회 끊고 그렇게 연장하다가 더 이상 할 얘기 없으면 끝나는 걸로... 우리 그렇게 저물자.


좋아.



술 마시지 말란 말도 정말 절대 안 하는 미정. 나였으면 재회 후 더 안 좋아진 그의 알코올 중독 상태에 당장 술 끊게 만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mri 랑 PET CT 찍어... 검사란 검사 다 하게 만들고 치료받게 만들 거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건강하길 바라는 내 욕심 때문에... (그러다가 구씨한테 차이겠지... ) 근데 미정은 오히려 술 한잔 같이 해주며 자경과 대화 나눠준다. 걱정을 드러내기보다 "그렇게 마시는 것도 대단하다, 안 힘들어?" 하고 물어봐주는 미정. 상대를 계도하려 하지 않은 것이 그녀의 추앙 그리고 사랑법이다.


맨 정신으로 있는 것보단 덜 힘들어. 정신이 맑으면 지나온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죽은 사람도. 한 놈, 한 놈 끝도 없이. 찾아온 인간들 머릿속으로 다 작살내. 쌍욕을 퍼붓고.
난 알코홀릭도 아닌데 왜 당신 말이 너무 이해되지.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이를 닦는데, 화가 나있어. (전 남자친구) 그 새끼는, 나한테 돈을 다 갚으면 안 돼. 그 새끼가 얼마나 형편없는 놈인지 오래오래 증명해 보일 테니까. 그래서 내가 힘이 없는 거야. 누군가의 형편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존재로 나를 세워놨으니까.


형편없는 놈이라고 증명해 보이고 싶었던 인간들 중에, 나도 있었냐?
당신은 내 머릿속의 성역이야.
결심했으니까, 당신은 건들지 않기로.
당신이 미워질 것 같으면 얼른 속으로 빌었어. 감기 한번 걸리지 않기를.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하루도 없기를.

미정에게 구씨는 여전히 '좋기만 한 사람'


생각해보니까, 나 감기는 한 번도 안 걸렸다.



염미정!
당신이 '염미정!' 부를 때 좋아.
살만하다 싶으면 얼른 확 미리 매 맞는 거야. '난 행복하지 않습니다. 불행했습니다. 그러니까 벌은 조금만 주세요. 아…나는…너무 힘들고 너무 지쳤습니다.'
아, 당신 왜 이렇게 이쁘냐.
아침마다 찾아오는 사람한테, 그렇게 웃어. 그렇게 환대해.


지나온 날들 동안 만난 사람들에 대한 후회, 죄책감, 혐오로 가득 찬 자경을 묵묵히 응원하는 미정.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 자경은 또 그 방법을 가슴에 새긴다.

미정이 '염미정!' 하고 부르는 게 좋다니까 또 불러주는 자경. 그래 그렇게 듬뿍 추앙해라.



그 와중에 현진이형이 뒤통수를 쳐 또다시 상처를 받은 자경.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처를 보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나서 맨 정신일 때 우르르 찾아오는 인간들 중에 형도 있는데...
형. 환대할게.
환대할 거니까 살아서 보자.


자경은 현진이형을 원망하고 혐오하는 대신, 그가 들고 튄 돈을 자신의 돈으로 메움으로써 그를 지켜주기로 한다.

7초.


하루 5분의 설렘을 끌어모으고, 혐오스러워 마땅한 인간도 환대하겠다며 점차 인간 혐오로부터의 해방의 길로 나아가는 자경. (아니 자경은 나아졌는데 인간 혐오 내가 생겼나 봐 ㅠㅠ 우리 구씨 뒤통수 갈긴 현진이형 용서 못해ㅠㅠ)

평소처럼 독주를 사고 주머니에서 술을 꺼내다가 동전 하나가 도로로 굴러간다. 하지만 하수구에 빠지지 않고 걸쳐져 있는 동전. 어둠 속으로 빠질 뻔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빛을 받고 있은 동전. 그 동전이 자신 같았을까. 자경은 어둠 속에 주저앉지 않고 빛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술은 버리고 동전만을 챙겨서 길을 나선다. 미정은 술을 끊으라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단지 그녀의 응원에 힘을 얻어 스스로의 의지로 술로부터 해방되려는 모습을 보인다.

해방 일지에 그런 글이 있더라.
염미정의 인생은 구씨를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뉠 것 같다는.

미 투.


서로에게 구원과 해방이 되어준 그들. 그 방법은 손을 잡아 바른 곳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조건 없이 좋아해 주고, 응원해주는 것이었다.

나 미쳤나 봐. 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마음에 사랑밖에 없어.
그래서 느낄 게 사랑밖에 없어.


남녀 주인공이 함께 웃는 장면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각자 나아가며 독백하는 장면으로 끝이 나서 더더욱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해져 왔다. 따로 또 같이, 각자의 문제로부터의 해방으로 나아가는 그들. 뭐, 드라마에 나온 장면 이후에 그들은 또 만났겠지. 그리고 또 서로를 추앙하며 행복했겠지. 어찌 보면 열린 결말이지만 해방은 완성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므로 계속해서 해방으로 나아갈 그들의 행보를 응원하게 된다.


https://brunch.co.kr/@awesomeday/49

자세한 내용은 이 글 참조



<마치며>

살면서 우리들은 좋든 싫든 수많은 일들을 마주한다. 물론 상황적으로 좋은 일들이 많아서, 애초에 구겨질 일 없었어서, 행복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하지만 미정은 (미정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인물들은) 원치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되어도 결국 해방되는 방법을 알아간다. 그렇게 성장해간다. 이 드라마를 시청했던 사람들도, 나의 글을 읽은 사람들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나도,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마음만은 여전히 뜻대로 흘러가길, 그렇게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쨍하고 햇볕 난 것처럼 구겨진 것 하나 없이.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해방일지> 추앙 타임라인 정리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