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빚는 중입니다만..
"감정이 있어요?"
자주 듣는 질문이다.
머릿속에 단어를 고른다. 아 다르고 어 다른 게 한국어다. 심지어 억양만 달리해도 말의 모양이 달라진다.
혹시 날것의 말을 던지면 상처받을까 봐 적절한 말을 빚는 건데. 그동안 내 표정이 굳나 보다.
나의 굳은 표정이 상대에게 '감정 없다.'로 받아들여질 줄이야.
이래도... 저래도... 우리는 오해 속에 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