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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임상 Mar 11. 2021

#34 자라지 않는 어른

#1

전시를 오픈하면서 어제 작은 소동이 있었다.


#2

일은 잘 마무리되었지만, 정말 작은 소동이었지만,


#3

그 일을 대처하는 내 태도가

아주아주 후졌다.


#4

자라지 않았다. 나일 먹는데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 자책에 밤새 뒤척였다.


#5

부끄러운 하루였다.

이렇게라도 부끄러움의 역사는 남겨 둬야 한다는 생각에

몇 자 두드린다.


#6

다시는 안 그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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