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좀 무리를 했는지
미열이 있다.
#2
뭔가 본격적으로(?) 아픈 거라기 보단
열이 좀 있고, 무기력하며, 몸이 전체적으로 욱신거린다.
... 본격적으로 아픈 건가.
#3
전시를 마무리하고 보내는 일은
참 복잡 미묘하다.
이번처럼, 철수 이후에 바로 새 전시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약간 시간을 가진 후에 다음 전시로 가게 되는 일정이면
더더욱 그렇다.
#4
텅 비어 버린 공간을 보다가
언젠가 한 생각처럼
참 내 머릿속 같구나...라는
그런 생각을 다시 했다.
#5
머리는 비웠으나
다음 이야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태.
약간은 진공 같은 그런 머릿속.
#6
그 공간을 채우려고 열이 오르나
라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