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전들이 만들어낸 나
나는 그냥 내 감을 믿는다. 솔직히 이유는 간단하다. 난 뭘 해도 못하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고, 설령 망한다 해도 그걸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서른 살이 되기까지 항상 후회 없이 도전했다. 하고 싶은 건 그냥 했다. 겁이 없었다기보단,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부모님의 정신적인 지지가 늘 있었고, 현실적으로도 돈 때문에 큰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겁을 내지 않는 연습을 해보려고 하는데 처음 하는 도전이라 글까지 써가며 유난을 떤다.
한때 1년간 일에만 집중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모았던 돈 덕분에 이후 몇 년 동안 돈 걱정 없이 살아왔다. 그 경험이 나한테 정말 많은 걸 알려줬다. 돈이 있냐 없냐가 도전의 크기를 결정짓는다는 걸. 돈이 있으면 망설이지 않을 용기가 생긴다는 걸.
덕분에 나는 배우고 싶던 건 배우고, 먹고 싶은 건 마음껏 먹었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다. 기본급 없는 회사로의 이직도 망설이지 않았다.
누군가에겐 큰 모험일 수도 있지만, 내겐 그저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결과적으로 그 1년으로 인해 그 후 3~4년 동안 더 멋지고 발전할 수 있는 나를 만들었다.
그래서 그 1년을 다시 한번 살아보려 한다.
오늘 이렇게 마음을 먹으니 벌써 설렌다.
영업을 처음 도전하기 전의 그 묘한 떨림이 다시 찾아온다.
이번에도, 그냥 내 감을 믿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