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등록증 발급

나 사장이야?

by 딘글맛집

나는 오랫동안 ‘사업’이라는 단어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뭔가 특별한 사람들이, 충분한 여유와 배짱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여겼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 지어버린 채, 애초에 시작조차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생각이 있었다.



‘해보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마침내,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

막연히 어렵고 귀찮을 줄만 알았던 일들이, 하나하나 직접 부딪혀보니 의외로 단순했다.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는 과정도, 생각보다 많은 문턱이 있는 게 아니었다.
정보를 조금씩 찾아보고, 필요한 걸 정리해서 처리하는 데까지
그렇게 큰 용기가 필요한 일도, 엄청난 전문성이 필요한 일도 아니었다.



내가 가장 많이 고민했던 건 ‘망할까 봐’가 아니라
‘과연 내가 이걸 준비할 수 있을까’ 하는 불확실함이었다.
처음 해보는 일은 언제나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막상 해보면 괜찮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번에도 그랬고..



오늘, 내 이름이 적힌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았다.
작은 시작일 뿐이지만, 이 한 장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크다.
무언가를 직접 시도해봤다는 사실,
그리고 그 첫걸음을 스스로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이 남는다.

아직 이 사업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제 나는 더 이상,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이 아니다.



즉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속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두려움은 대부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그걸 해낸 내가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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