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Way to New York
뉴욕의 상징! 뉴욕의 중심!
많이 기대했던 곳이었다. 사실 죽을 뻔한 곳(?)이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웃고 있지만 당시에는 오금이 다 저렸다.) 우리의 파란만장한 여행을 완성시켜준 것이나 다름 없는 이 곳, 뉴욕 타임즈 스퀘어. 누군가가 내게 타임즈 스퀘어가 어떤 곳이냐고 물으면 나는 어깨만 으쓱일 뿐이다. 당신이 뉴욕에 간다면 결코 안 가봐서는 안 될 장소.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자주 찾고 싶지는 않은 장소. 뉴욕의 중심이고, 시내 한복판이고, 세계의 교차로라 불리는 곳. 거기다 새해가 되면 그 유명한 볼드롭 행사가 진행되는 곳. 어떤 부가 설명을 덧붙이던, 눈으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궁극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곳.
사람 많고, 별별 인형탈도 많고, 매장도 많다. 무엇보다 쉴 틈 없이 번쩍이는 광고판이 타임즈 스퀘어의 트레이드 마크다. 밤이 되면 장관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화려한 거리가 된다. 도착했던 첫 날, 우리는 이 곳을 보러 갔다가 큰 낭패를 봤다. 타임즈 스퀘어는 정말로 정신이 없다. 이른 시간이 아니면 관광객들로 붐비고, 차도 많고, 신호도 많아 혼을 쏙 빼놓는다. 첫 날, 우리는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신호를 잘못 보고 무단횡단을 하던 사람들을 따라 건너다 차에 치일 뻔했다. (변명을 하자면, 무단횡단을 하는 시민들의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워 맞는 신호인 줄 알았다. 비가 세차게 내렸던 밤이었다.) 그럴 뻔했다~의 무용담이 아니라, 정말로. 차에. 치일 뻔했다. 차가 우리 언니의 앞으로 슉 지나가는데, 속도도 빨랐던 지라 정말 아찔했다. 하마터면 타국에서 큰 사고가 있을 뻔했다. 지금 생각해도 운이 정말 좋았다. 치였다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무사히 노트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이미 조사를 마친 여행자들은 알겠지만(그리고 나처럼 이미 다녀온 과거형 여행자도) 타임즈 스퀘어 근처에는 여행자들이 좋아할 만한 크고 작은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다. 엠앤엠 매장과 허쉬 매장, 디즈니 스토어, 토이저러스 등 재미있는 매장들이 많으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쇼핑 후 배가 출출해지면 근처의 파이브 가이즈를 찾아가보길.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