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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영 Jan 16. 2023

최선

나이가 들어감에 작아지는 나

일에서 새로운 도전 과제를 받았다. 기존의 편안함은 끝이 났다는 느낌과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설렘이 공존하고 있다. 과연 내가 기대치만큼 잘 해낼까 하는 의문과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도 공존하며,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기고 하고, 나의 한계가 거기까지 일까 봐 두렵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일에 대해 설렘보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어릴 적에는 그냥 부딪히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용기는 없다. 천천히 차근히 둘러보게 된다. 내가 다치지 않기 위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이번일도 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최선이 어릴 적의 최선과 같은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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