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의의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친절이 될 수 있다. 나의 배려가 누군가는 무례로 느껴질 수 있다. 각자의 시간으로 각자의 시선으로 각자가 판단하기에 나의 생각과 나의 예상은 많이 빗나간다.
나의 행동을 그들의 편견으로 바라본다면, 난 누군가에겐 늘 진상일 뿐이다. 강하게 제기하는 의견, 강한 말투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고치고는 싶다.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조용히 그냥 살 수는 없다.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나는 나의 그런 행동이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행동이 타인이 자신의 에너지를 뺏는 거라고 말을 한다면... 난 할 말이 없어진다. 그 순간 난 이상한 사람이다
난 의견이 많은 사람이다. 정말 의견이 많다. 질문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그래서 강하게 말하게 될 때도 있고 나의 에너지를 애매한 곳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내가 싫지 않다. 뭐 그다지 좋지도 않지만...
그런데 나 오늘 생각이 진짜 많아진다....
친한 이에게 들은 나의 대한 선입견.. 나 상처받았다. 정말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
나의 선입견. 나의 편견. 나의 아집. 나의 쓸데없이 많은 오기들. 경계하리라.
그리고 무심코 던지는 나의 행위도 경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