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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영 Jun 01. 2022

미련

자책보다는 미련이 나을지도...

하루는 길다. 매일매일이 길다. 언제 화요일이 올까 언제 목요일이, 언제 금요일이, 언제 주말이 올까 한다.
그런데 금세 주말이 간다. 그리고 금세 월요일이 온다. 그리고 더 빨리 한 달이 온다. 월말은 왜 이리 빨리 오는지.  2022년 시작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6월이다.



이제 금세 춥다 하겠지. 그리고 해피 뉴 이얼을 하겠지.
정말 하루는 긴데, 한 달은 일 년은 짧다.

금방 오는 시간 앞에 내가 할 일은 뭘까?

지금을 즐기는 거?
지금 생각하는 것들을 행동하고 자책하는 게 나을까?
아님 생각만 하고 나중에 미련을 남기는 게 나을까?
둘 다 후회는 남을 것이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면 무조건 고! 였는데, 이젠 모르겠다. 자책보단 미련이 더 좋을지도..


더 이상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다.
그러기엔 난 생각보다 여리다. 내가 생각한 나보다, 남들이 생각한 나보다, 난 여리다. 다만 나도 사람들도 모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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