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영 Mar 15. 2021

르완다. 주말의 일상 같은 여행

르완다 여행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비행기로 14시간을 가서 보내고 나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의 주말의 일상 같은 이야기로 쓰고 싶었다.

하지만 4년이나 지난 지금 나의 기억은 왜곡이 되었을 것이며, 르완다는 너무 많이 변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엔 아쉬움이 남을 것이니 르완다 여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여행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나는 여행을 가기 전 먼저 가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고, 그다음 그곳에서 읽으면 좋을 책을 고른다.


르완다 여행에선 난 10가지 하고 싶은 일을 정했다.


1.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책 읽다가 놀기
2. 공원에서 책 보다 잠자기
3. 하루 종일 카페에서 친구와 수다 떨기
5. 현지 시장 구경 가기
6. 서점 가서 르완다어로 된 책 사기
7. 친구랑 맛있는 음식 먹기
8. 르완다 현대미술이나 전통양식의 그림 전시회장 가기.
9. 르완다 맥주 마시기
10. 르완다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커피 마사기


다하고 오지 못할 수도 있다,

난 여행을 가서 꼭 계획한 것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면 그만큼 여행이 만족스러웠다는 것이고

아쉬움이 남는다는 건 다시 갈 기회라고 생각한다.


르완다 여행은 과연 나에게 어떠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