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부터 스스로를 돌보는 것
그리고 몇 년 전 장례식장에서 울고 있던 상주를 부러워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왜 그런지 정말 오래 생각을 했다.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충분히 애도를 하지 못한 나는 여전히 8살 그 시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며칠을 울었다. 아버지를 위해, 나를 위해 참 많이 울었다. 그리고 난 그 시간을 지나왔다. 죽음이 내 곁에 갑자기 찾아온다면 너무 안타깝고 슬플것이고, 난 당연히 위로를 할것이다. 더이상 부럽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일에는 다 시간이 필요하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 반드시 있다. 그런데 시간에만 맡기기에는 우리는 너무 나약하고 섬세하다. 조금 더 스스로를 돌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