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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Mar 30. 2020

당신은 도전자입니까

도전의 첫걸음. 실행.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통해 알게 된,

열혈 청년 이동진.


그의 도전 & 실행에 관한 자서전.

'당신은 도전자입니까'를 읽었다.


오늘도 다양한 이유, 혹은 핑계를 대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는

도전자 이동진의 이야기를 되새겨 본다.


[당신은 도전자입니까_이동진 저_다산 출판사]


1) 실행력

도전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실행력'이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나 계획이 있어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같다.

혹시 '나토(NATO)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북대서양 조약기구가 아니라 'Not Act, Think Only'의 약자로 행동하지 않고 생각만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2) 도전

당신을 못 하게 만드는 이유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는 문제일 수도 있다. 어떻게 아냐고? 나처럼 부딪혀보면 된다. 앞으로는 관념에 빠진 생각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행동을 믿자.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은 생각은 영원히 가짜일 뿐이다. 도전은 결코 상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 부딪히지 않으면 그건 죽어 있는 단어일 뿐이다.


3) 정상

정상은 결코 내가 도달해야 하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전환점, 즉 반만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지점일 뿐이다. 그러기에 오르는 순간 내려가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그것이 히말라야 정상이 내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였다.


4) 재수

"네가 재수를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뭔지 아니?"

"글쎄요... 좋은 대학에 가는 게 가장 큰 이유 아니었나요?"

"아니야. 네가 선택한 것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란다. 포기하지 말거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대학에 가지 못하더라도 더 큰 것을 얻게 될 거야."


5) 뜨거운 진심

어느 것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흔들지 좀처럼 확신이 들지 않았다. 결국 여러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답답했던 내 가슴을 뻥 뚫어준 한 친구가 있었다.

오지탐사대에서 만난 김명훈이라는 동생인데, 그는 2010년 말 현대자동차 엑센트 광고 모델에 지원하여 무려 2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한 이력을 갖고 있었다. 그런 화려한 이력 덕분에 '뭐든지 가능한 남자'라는 별명까지 따라다녔다.

그가 말하길, 모델 선발 당시 여러 차례의 면접이 있었는데 자신이 내세울 수 있었던 최고의 무기는 단 한 가지였다고 한다. 바로 '진정성 있는 자신의 이야기' 였다고. 어떤 화려한 기술과 언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뜨거운 진심'이라는 것이다.


6) 꿈은 동사다

꿈을 꾼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나를 움직이면 그만큼 꿈에 점점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즉, 꿈을 꾼다는 말은 내 몸을 계속 움직이면서 미래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움직이자. 빛나는 나와 만나는 날이 언젠가 반드시 올 것이다.


7) 공포

강물은 어두침침한 초록빛을 띠고 있어 그 안에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알 수 없음이 주는 공포. 난 거의 매일 그것과 싸워야 했다. 사실 거기에 정말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알 수 없기에 두려운 것이다. 내가 자꾸만 뭔가를 상상해내기 때문이다. 실체가 아닌, 상상이 만들어낸 공포가 온몸을 감싸고돌았다.

그러나 때로는 빨리 이곳을 통과해야겠다는 급한 마음 덕분에 그런 공포조차 느끼지 못했다. 때로는 땀과 피로로 범벅이 된 내 몸을 시원한 물이 치유해주는 것만 같아 물에 대한 공포를 잠시 잊기도 했다. 그때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공포는 상상으로 만들어낸 것임을. 그렇다면 공포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실체와 만나기 전까지 아무것도 상상하지 않는 것이다.


8) 가치 있는 사람

'성공한 사람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돼라.'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더 가치 있는 삶은 이력서 한 줄을 채우거나 집에 두고 과시할 수 있는 메달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뛰는 친구를 위해 내 것을 양보할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하는 것이리라.


9) 두려움

자주 두려움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두려움이란 감정은 불가능을 알려주는 신호가 아니라 뭔가를 해보려 하는 '도전자의 감정'이라는 사실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고 6000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지금, 이제 나는 안다. 두렵지만 이 감정 자체를 받아들인 채 그냥 실행하다 보면, 결국 두려움에 익숙해지고 어느새 즐기게 된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두려움이 느껴지는 순간, 늘 이렇게 외쳤다.

"이 자식, 또 왔구나!"


10) 목표

무모해 보이는 목표는 우리를 단지 무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무한'하게 만들어준다.




[책장을 덮으며]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게 된다.

무엇을 먹을지? 어떤 책을 읽을지? 누구를 만날지?

선택은 일상적인 생활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안정적이다.

잘 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금방 되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도전은 다르다.

일상을 벗어난 것을 선택하고,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김치찌개를 먹을지 된장찌개를 먹을지에 대한 선택이 아니다.

내가 가기로 한 길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나의 열정을 쏟아붓는 것이 필요하다.

도전에 실패하면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그 기회비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도전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있다면

일단 실행하라고.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전'이 주는 양면성 때문에

쉽게 몰입하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일단 실행하자'는 것은

걱정만 많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겨준다.


도전자 이동진으로부터 진정한 도전.

실행이라는 첫걸음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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