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도 갈 수 있다.
지금껏 요리를 직접 한 적은 없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 요리를 먹었다.
어머니, 아내, 장모님, 식당 등.
올해 처음으로 요리를 하게 되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캠핑을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캠핑을 가자는 나의 말에 아내가 말했다.
“음식은...?”
‘아... 캠핑장에서 요리까지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구나.’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직접 요리하기로.
백종원 선생님의 Youtube를 보면서 하나씩 시작했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토스트부터 시작해서,
소고기 뭇국, 김밥, 떡볶이, 감자 짜글이, 달걀말이, 무생채 등.
다른 채널에서 알려주신 음식들도 차근차근 따라 해 봤다.
덕분에 올해는 캠핑을 몇 번 다닐 수 있었다.
내가 음식 준비를 하니,
아내의 부담이 한결 덜어진 것 같았다.
이제는 집에서도
간단한 요리는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비주얼은 별로다.
(사실 맛도 별로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언제든지 요리를 해줄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