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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Aug 23. 2020

아빠 이름은 회사

첫째가 둘째한테 물었다.

“아빠 이름 알아?”


둘째가 대답했다.

“응! 회사!”


둘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고,

나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최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나는 왜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졌을까?


지금까지는 ‘근로소득’의 출발점에 가까웠다면,

이제부터는 ‘근로소득’의 종착점이 가까운 상황이기 때문일 것 같다.


둘째 말처럼

지금까지는 회사가 나의 모든 것인 듯 살아왔다.

최근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회사는 나의 인생을 끝까지 함께하지 않는다.

내 인생을 함께 하는 것은 회사가 아닌 가족이다.

가족과 평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100세 시대.

근로소득은 20~30년 정도 내 삶을 안정되게 해 줄 것이다.

남은 시기는 사업소득, 자본소득으로 풍족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아들이 아빠의 이름을 또박또박 말하면 좋겠다.

아니면 ‘부자’는 어떨까?

적어도 ‘회사’보다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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