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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Nov 13. 2019

말그릇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고, 질문을 통해 편안하게 대화하는 방법.

"저 사람은 그릇이 작아." 

"왜 저 사람은 말을 저렇게 밖에 못 할까?"

우리가 살면서 흔히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자.

나 자신은 누군가에게 말로써 상처를 준 적이 없었는가?

나 자신은 충분히 다른 사람들의 결점도 품에 안을 수 있는 넉넉한 그릇을 가지고 있는가?


서로 간의 말 때문에 울고 웃는 현대인들을 위한 책.

코칭 심리학자 김윤나 님의 '말그릇'의 내용 중, 유익한 내용을 전한다.


그 내용을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되, 상처를 주지 않으며, 질문을 통해,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과 그 사례'를 살펴보는 순서로 알아보자.

[말그릇_김윤나 저, 카시오페아 출판사]


[나 자신을 이해하기]

1) 지금까지와는 다른 말 습관을 지니고 싶다면, 말 자체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나를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 그럴듯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말을 만들어 내는 저 깊은 곳, 말의 근원지인 자신의 내면을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 말은 몇 초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만, 그 한마디 한마디에는 평생의 경험이 담겨 있다. 따라서 당신의 말 그릇을 살핀다는 것은 말속에 숨어 있는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과 같다. 만약 당신의 말이 잘못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그 이유 역시 당신의 마음 안에 있을 것이다.


3) 말의 기술만 배우는 것은 인스턴트 조리법을 익히는 것과 같다. 효과적인 기술이라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검증된 조리법이기 때문에 맛도 제법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요리하는 사람의 진짜 실력을 키워주지는 않는다.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최적의 처방이 될 수 있지만 기술로만 채워진 말 그릇은 언젠가는 다시 갈라지게 마련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정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말 기술도 내게 맞게 체화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단축하려면 말하기 기술을 배우기 전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한다.


4) 서로 다른 공식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 안에 사람을 담아내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내가 평소에 자주 하는 말, 주변에 잔소리하듯 되풀이하는 말은 무엇인가? 사람들과 대화할 때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말, 참지 못하고 자꾸 끼어들게 되는 말, 예민하게 반응하고 발끈하게 되는 말, 잦은 의견 차이를 만드는 말은 무엇인가? 그 사이 어딘가에 당신의 공식이 숨어 있다.


5)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긍정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 열심히 살고 싶고, 주어진 것들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마음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도록 알아봐 주는 것이다. 첫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 모르고 자신조차 소홀하게 대할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그것을 소중히 다루어주면, '긍정적 의도'의 싹은 푸른빛을 잃지 않는다.


[타인을 이해하기]

1) 나를 찾아왔던 사람 중 한 명은 직원들의 무능력에 필요 이상으로 분노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작은 실수에도 사람들을 비난하며 몰아세웠다. 나를 처음 찾아왔을 때 그가 배우고자 했던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참고 듣는 기술'이었다. 그러나 몇 차례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우리는 어린 시절 채워지지 못한 그의 인정 욕구를 발견하게 되었다. 평범한 모습으로 사랑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과도하게 공부에 매달렸던 그는 여전히 그 상처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신의 능력에 과도한 자신감과 우월감은 사실 내면에 숨어 있는 열등감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2) 누군가의 공식을 말로 바꾸는 것은 산을 들어서 옮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까운 사람의 생각을 너무 쉽게 바꾸려 든다. 또한 상대방이 나의 공식을 무시할수록 더욱 고집하고 싶어 진다. 부정할수록 나만의 공식을 지키기 위한 힘겨루기를 시작한다. 그런 상황에서는 대화만 했다 하면 "됐어! 너한테 이야기한 내가 미쳤지! 다시는 말하나 봐라!" 하며 다투게 된다.


3) 차이는 분명 갈등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그것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공식의 차이가 결국 '인간성과 우열'의 차이가 아니라 '경험과 공식'의 차이라는 것을 알면 한결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4) 조개를 해감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조개를 소금물에 담가서 빛이 들지 않도록 그늘에 두거나 검은 봉지를 씌워 놓으면, 조개는 본래 살던 곳처럼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에 스스로 모래와 찌꺼기를 내뱉는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혹은 아끼는 마음으로 돕고 싶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믿음을 주고 기다리는 것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것을 잊어버린다. 필요 이상의 일들을 하고, 경계를 침범한다. 상대방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꼬집어 알려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치밀하게 조언하고, 그것도 안 되면 직접 문제를 해결한다. 그것이 조개의 입을 더 꾹 다물게 만든다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5)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이런 말까지 꺼내기 조심스러웠을 텐데 왜 마음을 바꾸게 되었는지 말해줄 수 있을까요?"

그러자 그녀는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대화 중 함부로 말을 가로채지 않고,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성급하게 조언하지 않았던 것이 차곡차곡 쌓여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사람들은 안전한 사람에게만 속마음을 열어 보인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는 척하며 평가하지 않을 사람, 어떤 이야기를 꺼내도 성급히 결론짓지 않을 사람에게만 이야기를 나누어 준다.


6) 관계란 '편하게 생각하라'고 해서 편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 말을 줄이고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보일 때 자연스럽게 편해지는 것이다.


7) 조율하기는 '대상에 맞게 조절하여 맞춘다'는 뜻으로, 대화할 때 상대방이 익숙한 방식으로 반응해주는 기술이다. 조율하기를 잘하려면 아래와 같은 3가지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 바라보기

말하는 상대방을 응시해야 '너의 말을 듣고 있다.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 같이 걷기

대화는 산책과 같다. 상대방의 속도에 맞추어 함께 가야 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끄덕거림'이다.

- 소리내기

 소리내기란 상대방의 이야기에 끝까지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를 '음성언어'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랬구나.", "정말?", "맞아." 등과 같은 추임새나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 "자세히 말해봐"처럼 다음 대화를 이끌어 내는 표현들이 이에 속한다.


8) 누군가가 내 의지나 의견을 꺾으려고 하면 할수록 마음은 청개구리가 된다.


[상처주지 않기]

1) 편하고 가까운 관계일수록 '말의 경계'는 무너지기 쉽다. 감정과 말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기 때문에 여과 없이 말을 던지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관계 속에서 생긴 말의 상처야말로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긴다. 정작 그 말을 내뱉었던 사람은 금세 잊어버리고 돌아서지만, 그 말을 들었던 사람은 시간이 흘러서도 잊지 못한다. 그 한마디가 그의 인생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오래도록 흔적을 남긴다. 그래서 어릴 때 부모님의 날카롭고 무심한 말에 아파했던 사람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아이에게 그 패턴을 반복할 확률이 높다.


[질문의 힘]

1) "그런데도 둘째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뭐야?"

정해진 대답 대신 오히려 내게 질문을 던졌다. 먼저 가본 길인데도 아는 척하며 나서지 않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사람들은 딱 자신의 경험만큼 조언해준다. 사람의 마음은, 나의 안쪽 어딘가에서 떠돌고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열리게 된다.


2) 말 그릇이 넉넉한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들을 때도 쉽게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공식을 먼저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들은,

- 질문하고

- 인정한다.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은 '좁힐 수 없는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질문을 통해 내막을 듣게 되면, 동의할 수는 없을지라도 인정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더라도 강요하지 않는다. 조언을 하지만 밀어붙이지는 않는다.


3) 그때 내가 직속 선배가 아닌 몇 직급 위의 선배에게 더 깊이 있는 얘기를 털어놓게 된 것은, 바로 그가 내게 질문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 우리에게는 질문이 필요하다. 그것은 두루뭉술한 내 마음속에서 뚜렷한 해답을 찾게 만든다. 질문은 화살표가 있기 때문에 조준점이 명확하다. 질문을 받으면 일단 그 질문에 걸리고 만다. 얼렁뚱땅 넘어갈 수는 없다. 좋은 질문일수록 머릿속에서 맴돈다. 두고두고 곱씹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새 어수선하게 널려 있던 고민들이 정리되고 생각이 말끔해진다. 질문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저절로 생각이 뚜렷해지고 마음은 시원해진다.


4) 질문은 '관여'를 의미한다. 질문하게 되면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어떤 말이 튀어나올지도 알 수 없다. 불만과 불평의 물꼬가 트일 수도 있고, 다른 질문이 꼬리를 물고 나올 수도 있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요청이 되돌아올 수도 있다. 그래서 윗사람들은 질문하기보다는 지시하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5) '상대의 흥을 돋우는 질문들은 뭐가 있을까?'를 찾아서 실행한다면, 아주 작은 질문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질문할 때 필요한 것은, 높은 수준의 화술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6) 질문은 바로 자율성의 대화법이다. 끌고 오는 게 아니라 대화를 통해 스스로 걸어오게 하는 방식이다. 질문을 통해 과정과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 상대방을 참여시킬 수 있고, 방법과 프로세스에 관해 질문함으로써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


7) 질문할 때는 아래의 3가지 사항을 꼭 염두에 두자.

첫째, 질문하고 나면 반드시 기다릴 것. 절대로 먼저 답하지 말 것.

둘째, 답의 수준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인정할 것.

셋째, 답변을 살리는 피드백을 추가할 것 (아주 간단히)


[말그릇]

1)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운다.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은 공간이 충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인다. 조급하거나 야박하게 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 '너는 모르겠지만', '내 말 좀 들어봐.' 하며 상대의 말을 자르고 껴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랬구나.', '더 말해봐.', '네 생각은 어때.'라고 하면서 상대방의 입을 더 열게 만든다.


2) 말 그릇이 작은 사람들은 조급하고 틈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차분하게 듣질 못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로만 말 그릇을 꽉 채운다. 말 그릇이 작은 사람들은 평가하고 비난하기를 습관처럼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비난은 참아내질 못한다.


3) 말 그릇이 감당하지 못해 쏟아진 말은 대개 '후회'를 낳는다. 공간이 비좁아 새어나간 말은 정돈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당신에게 찾아올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기도 한다.


[말그릇의 사례]

1)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후배가 빠뜨렸을 때.

첫 번째 유형 : 폭포수형

"야! 너 정신이 있니 없니! 얼마나 중요한 자료인지 몰라? 도대체 무슨 정신머리로 일을 하니!"

기분이 나빠지면 마음에 담아두지 못하고 말을 쏟아내야 속이 후련해지는 스타일이다. 상대는 가시 돋친 말에 상처를 입고 나가떨어진다. 그들은 스스로를 평가할 때 '뒤끝이 없고 쿨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유형은 자신의 감정을 책임질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두 번째 유형 : 호수형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이 유형의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다. 주변에서는 참을성 있고 속 깊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호수는 고여 있다. 결국에는 썩게 된다. 꾹꾹 놀러 담은 감정은 결국에는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터져버린다. 상대방은 사과할 기회나 설명도 얻지 못한 채 죄인이 되어 버린다.


세 번째 유형 : 수도꼭지형

"아, 정말 당황스러웠어.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돼. 다음부터는 서로 확인하자."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물의 온도를 선택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흐르지 않게 잠가두고, 또 필요할 때는 원하는 만큼 조절해서 사용한다. 상대방은 그와의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말과 감정이 조화롭다.


2)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에도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자신만의 관점이나 공식을 만들어낸 자신만의 사연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직장인 A : 인간관계

사람을 남기는 게 중요한 과제다.

인간관계에 치여서 지독하게 힘들었던 경험이 있을 수 있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 무심한 사람, 잇속만 챙기고 다른 사람의 일에 협조하지 않는 이들에게 까칠한 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

"야, 직장생활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결국 남는 건 사람이다. 주변 좀 챙기면서 일해라."

"어떻게 자기 일만 딱딱하면서 회사 다닙니까! 같이 협조하고 그래야죠."

이런 말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직장인 B : 실력

일을 못하는 것은 민폐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실력이 없는 동료를 만나서 죽도록 고생해 봤을 수 있다.

실력을 키우려고 애쓰지 않는 후배들, 더 높은 곳을 향해 치열하게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 성과를 내지 못하는 동료들이 못마땅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마 이런 말을 자주하게 될 것이다.

"열심히는 누구나 하는 거지. 실력으로 증명해."

"그 정도로 만족하면 되겠어?"


직장인 C : 태도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 없이는 큰일을 이루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태도가 좋지 못한 누군가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을 수 있다.

실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어도, 태도가 좋지 못한 사람에게는 혹독하게 굴 가능성이 있다.

"태도가 좋아야 결과도 좋은 법이야. 출근시간 30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 있고, 회의시간에도 5분 전에는 반드시 들어오도록 해. 매사에 준비하는 자세를 보이도록!"

"너는 공부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어!"


직장인 D : 자기계발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생존자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했다.

회사에 충성하다 배신당하는 사람을 봤다.

다소 관조적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어차피 회사는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야. 알아서 경력관리 잘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지. 아무도 너를 책임져 주지 않아."라고 후배들을 가르칠지도 모른다.


만약 서로의 공식을 모른 척하거나 무조건 무시하려고 하면 소위 '사람 때문에 일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게 될 것이다.


<책장을 덮으며>

마지막으로 정작 내가 자주 사용하던 표현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표현도 있었다.

바로 책임감(Responsibility)이라는 단어이다. 책임감(Responsibility)은 'Response + ability'의 조합으로 탄생한 말이다. 즉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이다.


나는 나 자신에게, 내가 내뱉는 말과 내 말그릇에,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하고 있었는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이 모든 것을 '말그릇'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한 김윤나 님의 안목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의 말그릇은 어떠한지 되짚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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