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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Dec 09. 2020

부의 추월차선

나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같은 월급을 받아도, 총자산은 같지 않다.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부의 증식 속도가 같지 않다.


무엇이 이와 같은 부의 차이를 만들어 낼까?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읽어 본,

‘부의 추월차선’의 주요 내용을 적어본다.

[부의 추월차선 _ 엠제이 드마코 지음 _ 신소영 옮김 _ 토트 출판사]


1) 비하인드 스토리

 내가 회사를 매각한 일은 하나의 사건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그 성과는 과정이 있었기에 존재했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은 나의 좋은 집과 비싼 차를 보며 ‘우와, 나도 저 사람처럼 운이 좋았다면’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은 과정이 아닌 결과의 신기루만을 보고 있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모든 사건의 이면에는 과정 즉, 도전과 위험, 노력과 희생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한다. 과정을 건너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2) 돈과 자유

 부는 곧 자유와 선택이다. 인생을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모습으로,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는 자유다. 상사와 알람시계와 돈 때문에 받는 압박으로부터의 자유다. 그리고 하기 싫은 고된 일로부터의 자유다. 무엇보다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자유다.


-. 돈은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자유를 가져다준다.

-. 돈은 아무리 어리석은 꿈이라도 추구할 자유를 가져다준다.

-. 돈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자유를 가져다준다.

-. 돈은 관계를 쌓고 강화시킬 자유를 가져다준다.

-. 돈은 금전적인 이득을 따질 필요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를 가져다준다.


3)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기고 남 탓하며 사는 사람들

 인도를 걷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또 다른 실수는 자신의 재무 계획을 남에게 맡겨 버리거나 부를 향한 여정을 대신해 줄 사람이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피해의식만을 낳을 뿐이다.

 인도를 걷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히치하이킹과 닮아 있다. 무작정 남을 믿고,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무작정 남을 비난한다. 행운에 대한 믿음과 우연에 기댄 생활, 비난하는 습관 등이 그들의 가장 큰 문제다.


4) 서행 차선의 수익률 (마이너스 60%)

 토요일과 일요일이라는 보상 때문에 당신의 영혼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팔아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여러분은 바로 그 거래를 하고 있다. 서행 차선의 지도를 전략으로 삼았다면 5대 2 거래를 받아들인 것이다. 당신은 5일간의 노예 생활을 2일간의 자유와 맞바꾸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시간을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위해 팔아넘기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60%짜리 수익률을 금방 알아채고 거부하지만, 시간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당신이 들이는 시간에 비해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시스템에 의거하여 거래하지 않는 한, 닷새의 노예 생활을 이틀의 자유와 맞바꾸는 거래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5) 시간이 없다.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로 가장 자주 내세우는 핑계는 ‘시간이 없다’ 일 것이다. 시간이 없는 이유? 직업이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있는 이유?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이유? 당장 나갈 돈이 있기 때문이다. 나갈 돈이 있는 이유? 빚이 있기 때문이다. 빚이 있는 이유? 그렇다. 6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엄청난 학자금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빚을 내가며 학위를 땄다면 그 빚은 인생에 기생하면서 당신을 직업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고 당신의 자유를 빼앗을 것이다. 연봉이 오를 수는 있지만 빚을 갚기 위해 하기 싫어도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매일같이 사람들은 시간이 자산이 아니라 빚으로 전락하는 장소에서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벌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고 있다. 시간을 훔쳐 갈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쓰지 못하게 만든다면 빚이나 다름없다.


6) 자산을 바라보는 시선

 서행 차선과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이 ‘자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상극이다. 서행 차선과 인도 위의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감소하는 자산을 사거나 판다. 자동차, 보트, 전자제품, 명품 옷, IT 기기, 귀금속 등이 해당된다. 이 모든 자산은 신용카드 대금이 빠져나가는 바로 그 순간부터 가치를 잃는다.

 이와 대조적으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가치가  증가하는 자산을 사거나 판다. 사업체, 브랜드, 현금성 자산, 지적 재산, 라이선스, 발명품, 특허 그리고 부동산이 이에 해당된다. 추월차선 부의 방정식과 깊은 관련이 있는 ‘자산 가치’의 힘은 거의 무제한 수준으로 변수를 늘리는 능력에 달려 있다.


7) 해리포터와 다빈치 코드

 과거 부에 대한 사고방식에 따르면, 콘텐츠를 이용해 부자가 되기란 신문업계의 거물이거나 잡지사 편집자, 또는 유명한 작가인 경우나 가능했다. 언론을 장악하고 콘텐츠를 유통시킬 힘이 있어야 했다. 정보란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복제가 쉽다. 나는 이 책을 1,000만 부 찍어낼 수  있지만, 1,000만 대의 집을 소유할 수는 없다. 그러고 싶은 생각도 없다. 소프트웨어 시장과 마찬가지로 지구 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몇 명은 성공한 작가들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J.K.Rowling)은 짧은 기간 안에 32세의 이혼녀 영어 교사에서 4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미디어 거물이 되었다. 그녀의 책은 3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3,000만 부가 넘게 팔렸다. 그녀에게는 아마도 “저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느라 책을 쓸 시간이 없어요” 같은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롤링은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수백만 달러를 벌었을 때가 아니라 하루 종일 방해받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었을 때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댄 브라운(Dan Brown)이 쓴 ‘다빈치 코드(DaVinvi Code)’는 51개 언어로 번역되어 8,000만 부 넘게 팔렸다. 이 점을 명심하라. 당신이 무엇이든 8,000만 개를 팔 수 있다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8) 부자의 마인드는 시간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시간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 있어서도 시간을 핵심 고려 사항으로 간주한다. 이들이 시간을 아끼는 반면, 서행 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돈을 아낀다. 인도를 걷는 사람과 서행 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돈을 의사결정에 있어서 유일한 기준으로 여긴다. 어떤 일이 가장 보수가 좋을까? 가장 싼 물건은 어디에서 팔지? 어떻게 하면 치킨을 공짜로 얻을 수 있을까? 그들에게 돈은 귀한 것이고 시간은 그 뒤에 밀려나서 어지러운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부자의 마인드로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간이 최고라는 점이다.


9) 완벽한 타이밍

 사람들은 완벽한 타이밍을 기대한다. 하지만 완벽한 시간이라는 것은 없다. 언젠가는 바로 오늘이다. 오늘은 지금이다. 일주일은 오늘이 7일 합쳐진 것이고, 한 해는 365일의 오늘이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전부다. 당신이 언젠가를 기다린다면 기회는 지나가 버린다. 기존의 조건들이 만족되고 나면 매년 새로운 조건이들이 추가될 것이다. 기회가 지나가는 동안 함께 지나가는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 삶의 모래알이 하나둘 빠져나간다.


10) ‘모두 다’라는 위험신호

 1990년 후반 기술주가 치솟고 있을 때 나는 모두 다 하는 것을 따라 했기 때문에 돈을 잃었다. 거기서 교훈을 얻었다 최근 주택 붐이 일었을 때 나는 집을 사지 않았다. 이번에는 폭락 전에 부동산 3채를 매각했다. 주택 시장이 폭락하고 주식도 폭락했을 때, 나는 이미 손을 떼고 현금 방석 위에 앉아 있었다.


 2009년 초반 주식 시장이 결딴났을 때, 사는 사람은 누구였고 파는 사람은 누구였는가? 모두 다 팔고  있었다. 워렌 버핏은 사는 사람이었다. 모두 다 팔고 있었고 세계 최고 부자는 사고 있었다. 모두가 틀렸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 다른 모든 사람과 다르게 살고  싶다면 모두와 같으면 안 된다.


[책장을 덮으며]

부자의 정의는 무엇일까?

우스개 소리로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딸기를 사면서 가격을 보지 않으면 부자’라는 말이 있다.

부자를 돈의 관점으로만 정의한다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시간을   있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사고,

나는 그렇게 확보한 시간으로 더 의미 깊은 일을 하는 사람이 부자라고 생각한다.

의미 깊은 더 큰 부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일 수도 있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자유도 포함될 것이다.


자산의 가격은 가파른 속도로 올라간다.

따라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묵묵히 일만 하는 것은 부족하다.

부의 서행 차선, 인도를 달려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인터넷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다.

자산 가격이 높아져서 부자 되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누구든지 더욱 쉽게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자신만의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본인만의 부의 추월차선을 찾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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