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인사 Dec 15. 2021

책임(Responsibility)

책임과 책임감에 대한 좋은 글감이 있어 필사를 해 본다.

[이상언의 ‘더 모닝’] “책임질 수 없다면 자리에 안지 말라”


책임을 아래로 전가하는 지휘관에겐 조직을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 미국의 트루먼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책임질 수 없다면 책임질 자리에 앉지 말라.”


<‘고깃값 하러 간다’는 말이 있다. 기자 초년병 때 배운 조폭 용어다. 두목.행동대장 등 폭력배의 ‘수뇌부’가. 조직 보호를 위해 경찰서에 자진 출두하기로 마음먹거나, 치명적 위험이 있음을 알면서도 경쟁 조직과의 싸움에 앞장서기로 결단했을 때 하는 말이다. ‘고깃값’은 후배 폭력배들이 열심히 뒤집어 알맞게 익혀 놓은 고기를 상석에서 편하게 먹었던 것의 대가라는 뜻이다. 평소의 호의호식을 즐긴 ‘형님들’이 비상시에는 ‘패밀리’를 위해 헌신한다는 폭력배식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식이 담긴 표현이다.>  


조선시대에 지부상소(持斧上疏)라는 게 있었다지요. 도끼를 옆에 두고 엎드려 임금에게 상소문을 올렸다고 합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아니 되옵니다”를 외친 것입니다.




책임감 상실의 시대다.

문제는 벌어졌는데,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

타인의 실패를 비난하기 보다는,

타인의 실패를 감싸 안아주고,

실패를 실험으로 이해해 줄 수 있는 리더.


미국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의 명패에 새겨두고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The Buck Stops Here.(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정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