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시작해 보니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캠핑을 즐기는 일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쓸 때는 유튜브가 쉬워 보였습니다.
브런치 제 글의 조회수가 100회만 나와도 좋아할 때,
웬만한 유튜브는 조회수가 천 단위 만 단위가 넘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를 직접 해보니, 유튜브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도 찍어야 하고, 편집도 해야 합니다.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수익 창출은 커녕, 구독자 조회수도 제자리걸음입니다.
제가 봐도 재미없는 채널이지만,
그래도 제가 즐기는 일상생활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번 주말에는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캠핑장에서 눈을 떴는데, 새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귀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촬영을 시작했고,
캠핑장에서 유튜브 업로드까지 했습니다.
바로 그날, 유튜브 앱에 알람이 떴습니다.
제 영상에 댓글이 달렸다는 것입니다.
제 영상 중 첫 번째 댓글이었습니다.
신기하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HWvGDhwhWyA)
유튜브로 제2의 적성을 찾아보고 싶었지만,
제 실력과 재능을 보니,
아무래도 유튜브 쪽은 그냥 개인 만족 수준에 머물러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유튜브를 하면서 브런치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라이킷을 해주시는 작가님들,
그리고 댓글까지 남겨주시는 작가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책과 글을 좋아하는 책인사,
그리고 자전거와 캠핑을 좋아하는 젬스K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