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인사 Oct 03. 2022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1년 차 신입 팀장의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직장 생활 16년 차.

저는 1년 차 신입 팀장입니다.


첫 번째 회사는 중견 건설회사를 다녔습니다.

인사팀에서 근무하면서 '리더란 참으로 편한 자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결재판에 서명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깐요.

(실제로 그 당시에는 그래도 되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두 번째 지금 회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커머스 회사입니다.

지금이야 아주 큰 회사가 되었지만, 7년 전에 제가 이 회사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인지도가 거의 없었습니다. 적자 때문에 곧 망한다는 소문도 무성했습니다.

근속기간이 짧은 이 회사에서 저는 7년을 일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팀장이 되었습니다.


1년 차 신입 팀장이라고 했는데, 2년 전 팀장이 되었다는 말이 조금 이상하지요?

2년 전에 팀장은 되었는데, 처음 1년간은 팀원이 없었습니다.

1년 전에 팀원이 생겨서, 이제 저 포함 단 3명으로 이루어진 조촐한 팀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제 팀이 좋습니다.

(팀원 2명도 제 생각과 같을지는 100%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물론 제 앞에서는 좋다고 했습니다.)

어느덧 직장 내에서도 비교적 연차가 쌓이고,

팀장도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MZ세대의 입장에서,

중간관리자의 시야에서,

기성세대(일부 꼰대)의 마음을 대변해서 적어봅니다.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재미있게 써 보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신기한 채용공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