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차 신입 팀장의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직장 생활 16년 차.
저는 1년 차 신입 팀장입니다.
첫 번째 회사는 중견 건설회사를 다녔습니다.
인사팀에서 근무하면서 '리더란 참으로 편한 자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결재판에 서명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깐요.
(실제로 그 당시에는 그래도 되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두 번째 지금 회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커머스 회사입니다.
지금이야 아주 큰 회사가 되었지만, 7년 전에 제가 이 회사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인지도가 거의 없었습니다. 적자 때문에 곧 망한다는 소문도 무성했습니다.
근속기간이 짧은 이 회사에서 저는 7년을 일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팀장이 되었습니다.
1년 차 신입 팀장이라고 했는데, 2년 전 팀장이 되었다는 말이 조금 이상하지요?
2년 전에 팀장은 되었는데, 처음 1년간은 팀원이 없었습니다.
1년 전에 팀원이 생겨서, 이제 저 포함 단 3명으로 이루어진 조촐한 팀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제 팀이 좋습니다.
(팀원 2명도 제 생각과 같을지는 100%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물론 제 앞에서는 좋다고 했습니다.)
어느덧 직장 내에서도 비교적 연차가 쌓이고,
팀장도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MZ세대의 입장에서,
중간관리자의 시야에서,
기성세대(일부 꼰대)의 마음을 대변해서 적어봅니다.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재미있게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