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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Mar 30. 2022

신기한 채용공고

꼰대가 없는 회사라니!

저는 꼰대에 관심이 많습니다.

(+꼰대를 찾아서)

꼰대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고, 

꼰대가 되기 않고자 하는 저만의 노력입니다.


주말 아침,

이메일을 확인하던 중 눈에 띄는 채용공고를 발견했습니다.

회사 채용공고에 회사의 좋은 점으로 '노꼰대'라고 적혀 있었던 것입니다.

보통의 채용공고에는 '정규직,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워라밸' 등의 장점이 적혀 있는데,

이 회사의 채용공고에는 회사에 꼰대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적어둔 것입니다.


이 회사의 조직문화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꼰대의 존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직장생활의 암흑기에는 언제나 꼰대가 주변에 있었습니다.

유형의 차이는 있었지만, 꼰대는 본인의 안위를 우선시하기 위해서, 타인의 가치를 부정합니다.

타인을 평가절하합니다.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제가 편하게 현재의 위치를 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꼰대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나를 통해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성과는 나에게, 책임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면 됩니다.

그러면 나는 내가 접한 꼰대들처럼 편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탈꼰대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성과는 조직원들의 공로로 돌리고,

책임은 제가 지기로 했습니다.

제가 편하지 않는 것이, 조직문화를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용공고 홍보문구가 아닌 우리 조직 구성원들의 입에서,

'우리 조직에는 꼰대가 없습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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