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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Nov 19. 2022

인생 첫 번째 과태료

20년 무사고 운전경력의 첫 번째 과태료입니다.

우편함에 처음 보는 우편물이 왔습니다.

발신은 경찰청, 제목은 과태료 납부 통지서였습니다.

처음에는 '어? 우편물이 잘 못 왔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지난 20년간 무사고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되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마 위반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우편물을 뜯어 살펴보니 신호위반 과태료였습니다.

얼마 전 외근을 가면서 신호위반 카메라에 찍힌 것입니다.

사진을 보면서도 의아했습니다.

당시 신호위반을 했다고 전혀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 운전경력 20년 만의 첫 번째 과태료였습니다.

항상 안전운전을 합니다.

아이들이 멀미를 해서 그런지, 항상 천천히 운전을 합니다.

되도록 1차로 추월차선은 피하고,

2차로 이하의 주행 차선으로만 주행을 합니다.


운전경력 20년 무사고 & 무과태료 경력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과태료를 받으니 조금 억울한 마음도 생겼습니다.


10여 년 전에 외국 출장 중에 카운트다운 신호등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신호체계라고 생각했습니다.

딜레마 존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대부분의 대한민국 횡단보도에는 카운트다운 보행자 신호등이 생겼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보행자 신호등을 참고하여 차량신호 시간을 가늠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카운트다운 신호등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신호위반 과태료를 받고 나니,

더욱더 안전운전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신호등 딜레마 존 사고와 꼬리물기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차량용 카운트다운 신호등이 도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인생 첫 번째 과태료를 받았지만,

안전운전은 계속 실천하겠습니다.

안전운전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니깐요.

[저의 TMAP 운전 점수입니다. 100점이어도 6만 등인 것을 보니, 안전운전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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