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주어진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고,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합니다.
그들에게는 포기란 없습니다. 끝없는 열정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열정적 끈기란 무엇인지? 'Girt'을 통해 멈추지 않는 성공 방정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요컨대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grit)이 있었다. (P.29)
내가 무엇을 먹고, 언제 잠을 자고, 깨어 있을 때 무엇을 할지, 전부 피칭을 염두에 두고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일광화상을 입으면 며칠 동안 공을 던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플로리다에 가서도 선탠을 피하고, 절대 셔츠를 벗지 않습니다. 피칭을 위해 오른손을 아껴야 하므로 개를 쓰다듬을 때나 난로에 장작을 넣을 때는 왼손을 사용합니다. 체중을 줄여야 하므로 겨울에는 초콜릿 쿠키 대신 코티지치즈를 먹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투수, 톰 시버(Tom Seaver) (P.96)
"제프가 우리에게 다가와서 무한 큐브의 과학적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는 동안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중간중간 질문도 하면서 들었어요. 제프가 집으로 들어가자 친구가 나에게 내용을 전부 이해했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내가 전부 이해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중요하지.'라고 대답해 줬죠." (중략)
베저스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투자기금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몇 년 후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긴 강의 이름을 딴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을 구축했다. (P.156)
사실 관심 또는 흥미라는 영어 단어 'interest'의 어원은 '다르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interesse'이다. 말 그대로 흥미로우면 달라야 한다. 우리는 천성적으로 새로운 사물을 좋아한다. (P.157)
희망이란 무엇인가?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기대가 그 한 가지다. 날씨가 화창하기를 또는 앞길이 평탄하기를 바라는 희망이다. 이런 희망에는 책임이라는 부담이 따르지 않는다. 상황을 개선시킬 책임은 우주에 있다.
그릿을 좌우하는 희망은 이와 다른 종류다. 이 희망은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다. 내일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투지가 강한 사람이 품는 희망은 행운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다시 일어서려는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P.227~228)
콜먼은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꼭 부모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준다면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고 그것을 겪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직접 경험해 봐서 아는데 그것이 커다란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P.293)
"훌륭한 수영선수가 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훌륭한 팀에 들어가는 거예요."
이상한 논리로 들릴 것이다. 사람들은 우선 훌륭한 선수가 된 뒤에 훌륭한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훌륭한 팀에서는 아무나 받아주지 않는다.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팀에 자리도 몇 개 없고, 그들의 기준을 넘어야 한다. 그리고 최정예 팀일수록 팀의 수준을 유지하려는 기존 선수들의 열망이 강하다. (중략)
"나는 올림픽 선수들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대체 어떤 괴짜들이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수영 연습을 하러 가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훈련을 견디다니 기이한 사람들임이 틀림없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연습을 하러 가는 곳에 들어오면 자신도 그렇게 하게 됩니다. 그게 별일 아닌 것 같고 습관이 되죠." (P.322)
핀란드인에게는 그들이 시수(sisu)라고 부르는 정신이 있다. 이는 무모함과 용기, 잔인함과 끈질김, 대부분이 포기한 뒤에도 이기겠다는 의지로 계속 싸우는 능력의 혼합체다. 핀란드인들은 시수를 '핀란드의 정신'이라고 번역해 주지만 이는 훨씬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다. (P.328)
"회장님이 리더들에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그가 뭐라고 대답했을까? "능력, 인성 사람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그는 고위 관리직 사원을 볼 때 두 가지를 자문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나 없이 그들에게만 경영을 맡길 수 있는가? 둘째는 '내 자식들이 그들 밑에서 일한다면 허락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P.332)
스코필드는 같은 명령이 충성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적의를 품게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차이를 가져오는 근본적인 요인의 하나는 존중이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존중하는 것을 말하는가? 스코필드는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위대한 리더십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 (중략)
실제로 40년 전에는 비스트 배럭스에 입소한 생도 중에서 170명이 훈련이 끝나기도 전에 기권했다. 탈락률이 12퍼센트로, 10년 전 내가 그릿을 연구하러 웨스트포인트에 갔을 때보다 두 배나 높았다. 하지만 작년에는 탈락률이 2퍼센트 이하로 떨어졌다.
탈락률 감소 추세를 설명해 주는 한 가지 요인은 신고식의 폐지였다. 오랫동안 1학년 생도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하는 신고식 관행은 미래의 장교 재목을 강인하게 단련하는 데 필요한 과정으로 간주됐다. 그런 논리에 따라 신고식은 나약한 생도를 도태시켜 준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이를 견디지 못하는 생도를 밀어내 부대의 약점을 미리 효율적으로 제거해 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용인된 신고식이 수십 년에 걸쳐 차근차근 줄어서 1990년부터는 공식적으로 금지됐다. (중략)
캐슬런 중장은 그 이유가 육군사관학교에서 의도적인 문화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오직 생존주의자만 성공한다면 그건 중도 탈락을 전제로 한 감손 모형(attrition model)이죠." 그가 설명했다. "다른 종류의 리더십도 가능합니다. 나는 그것을 성장 모형(development)이라고 부릅니다. 기준은 똑같이 높지만 하나는 공포심을 이용해 하급자가 그 기준을 달성하도록 만드는 모형입니다. 반면에 다른 하나는 앞에서 이끌어주는 모형입니다." (중략) "교정에 울려 퍼지는 기합과 고함의 세기로 웨스트포인트를 판단하려는 사람들은 불평하려면 하라고 하십시오. 요즘 젊은이들은 기합을 주고 고함만 친다고 해서 따르지 않습니다." (P.338~339)
요즘 사람들은 끈기가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요즘 사람들은 끈기가 없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좋으나 싫으나 주어진 일을 묵묵하게 해내는 낙타 같은 사람이 끈기가 있다고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다릅니다. 본인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것에 끈기를 가져야 합니다. 마음과는 다르게 수동적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이끌려 능동적으로 몰입하는 열정이 끈기를 발휘하는 시대입니다.
간혹 끈기가 없는 상대방을 탓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끈기 없는 상대방을 탓하기에 앞서, 상대방에게 동기부여는 했는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은 제공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해야 상대가 일을 존중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위한 새로운 열정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그릿을 발휘할 수 있는 열정의 대상을 우선 찾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