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은 것이 부자의 전부는 아닙니다.
부읽남(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YouTube 중, '독한자들' 코너를 통해 알게 된 책.
'부자의 언어'를 읽어 보았습니다.
단순히 정원사가 말하는 부자에 대한 책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정원사가 지미라는 소년에게 전하고자 했었던, 부자의 언어는 무엇인지?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적어 봅니다.
-.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다. 삶의 양상은, 그러니까 현재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한 일종의 장부라 할 수 있다. (P.21)
-. 마하트마 간디는 말했다. "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P.42)
-. 수입과 지출이 같다면 위태롭다. 초과수입을 찾는 것은 현명하고도 필요한 일이다. (P.51)
-. 고통은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준비되지 못한 마음가짐에서 온단다. 그것이 고통의 여지를 만들지. (P.70)
-. "고난은 좌절이 아니라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의 정신은 갈등으로 인해 더 단단해진다." 유니테리언 목사 윌리엄 앨러니 채닝의 말이다. (P.71)
-. 첫 30년은 돈에 대한 배움의 기간이고, 다음 30년은 돈을 버는 기간이며, 마지막 30년은 정확하게 돈을 쓰는 기간이지. (P.88)
-. 계산해야 할 것이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모으느냐'임을 알게 된다. (P.91)
-. 가을의 생활 방식은 그동안 모은 부의 양에 기반한다. 모으지 못했다면 계속 돈벌이를 해야 한다. (P.92)
-. 더 큰 정원을 만드는 방법은, 네가 가진 정원이 가득 차서 네게 맞지 않게 되는 거야.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현실에 영향을 주는 활동을 하는 데 전념하거라." (P.97)
-.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 필요한 일인가?
어떻게 하면 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
나는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인가?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가?
그는 말했다. "인생에서 원하는 만큼의 소득을 벌지 못한다면, 너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이 네 가지 가치를 고려해서 생각해야만 한다. 소득은 언제나 세상의 관점에서 너희가 얼마나 세상에 기여했느냐를 반영하거든." (P.105~106)
-. "어떤 사람이 너에게 돈을 지불하는 이유는, 네가 그 사람에게 이익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란다. 그게 현실이야. 대부분의 일이 그러하듯, 너는 맡은 일을 수행한 데 대한 돈을 받는 거야. 네가 무언가에 기여하기를 거부한다면, 굶주리게 될 거야." (P.106)
-. "벌목꾼은 도끼를 갈기만 하면 됐어. 우리도 마찬가지로, 육체라는 도구를 날카롭게 다듬어야 해. 매일 운동을 하려무나. 그러면 자연히 잘 먹고 잘 자게 된단다. 네가 달라질 거야. 운동은 매일 네가 수행하는 일들을 더 잘되게 해 줄 거야." (P.123)
-. "흥미 속에서, 자신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알아내거라. 누구나 몇 가지 일에 재능이 있단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연스럽게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이 몇 가지 있어. 유독 자신에게는 쉬운 일들을 찾아보거라. 닭이 독수리가 되려고 애쓰면 패배한 채로 살게 되고, 독수리가 닭이 되려고 애쓰면 패배한 채로 살게 될 거야." (P.151~152)
-. "진정한 친구란 너희가 될 수 있는 그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단다. 그런 친구들은 친구의 성장을 기뻐하지. 너희가 최선을 다하게끔 돕는 친구, 잠재력을 발휘하길 바라는 친구를 내부자 집단에 포함시켜야 한단다." (P.178)
-. '가장' 원하는 것과 '지금' 원하는 것을 기꺼이 맞바꾸라. 행동의 동기가 마음 깊은 곳에 있을수록, 저항을 견뎌내고, 핑계를 만들지 않고, 희생을 선택하고, 좋은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따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이다. (P.199)
-. "오늘날 직장에서의 성공은, 기술적 전문성과는 별개로 인간을 다루는 기술에 달려 있다"라고 사업가 막스 메스메르 주니어는 말한다. (P.283)
-. "사실, 관계에 관한 겁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발을 헛디디게 됩니다. 상사나 동료와 잘 지내지 못해서지요. 그게 가장 크고, 유일한 함정이지요." (P.284)
-. "큰 문을 움직이는 건 작은 경첩들이야. 너무 자주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삶에서 네가 스스로 원하는 게 뭔지 묻는 건, 엄청나게 큰 문들을 열 수 있게 해 준단다." ~ 질문하기는 문을 열 수 있는 요청을 하는 행위다. 꿈은 질문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P.315)
-. 오직 용서만이, 누군가를 잃은 비극이나 영혼이 부서지는 듯한 아픔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용서는 고통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고통이 남은 생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결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용서는 영혼의 상처를 치유한다. 가능하면 스스로를 용서하는 관대함을 베풀어야 한다. (P.327)
-. "대부분의 부자들은 검소한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단다. 그들은 모으는 사람이지 크게 쓰는 사람이 아니야. 장기적인 게임에 초점을 맞추지. 부자들은 올바른 부를 원한단다." (P.335)
-. 부자들은 빈털터리처럼 살아서 부자가 되고, 파산자들은 부자처럼 살면서 파산 상태에 머문다. (P.340)
-. 희생 : '지금' 원하는 것과 '가장' 원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하는 법을 배웠다. (P.380)
-. 용기 : 나에게 용기는 힘든 선택을 하는 것이다. (P.381)
-. 나이 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늘을 누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나무를 심을 때, 사회는 크게 성장한다. -그리스 속담- (P.388)
-. 운명은 없다. 오직 결정만이 있을 뿐이다. (P.389)
이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정원사와 지미의 관계는 매우 특별합니다. 정원사의 배우자 메리는 지미가 운전한 차와 사고가 나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원사는 평생 지미를 원망하며 살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원사는 지미를 용서하고, 더 나아가 지미에게 정원사가 가진 모든 것을 전해 주었습니다.
정원사는 부자입니다. 단순히 유산만 물려준다면, 그 유산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간에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정원사는 지미에게 자신의 생각, 자신의 신념을 하나씩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지미는 부자 정원사의 마음을 이해하고, 정원사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원사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만, 정원사가 남긴 부자가 되는 법, 부자로 살아가는 법, 부자처럼 생각하는 방법은 지미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남겨주었습니다.
부자는 탐욕스러운 사람일까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부자는 가장 원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지금 원하는 것을 절제한 사람들입니다. 부자를 탐욕스럽다고 손가락질 한 사람들은, '부자가 미래를 계획하며 살아갈 때에 본인은 무엇을 했는지?'를 우선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자는 미래를 계획하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간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