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처럼 살아보기
안데스 산맥 고지에 살고 있는 '라마'라는 동물을 통해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책.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음부터 챙겨보게'라는 책을 읽었다.
현대인은 하루하루를 매우 바쁘게 살아간다.
나도 그렇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마음의 여유 없이
우당탕당 하루를 시작하던 나에게
차분함이라는 마음을 선사해 준,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음부터 챙겨보게'의 평화로운 표현들을 함께 나눠 본다.
당신이 라마에게 침을 뱉었는데
그 친구가 침을 되뱉지 않는다 해도
감격해하지 마세요.
라마는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라마에게만
침을 뱉는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될 것입니다.
한 명을 괴롭히는 건
결국 전체를 괴롭히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당신 마음속을 자주 정리해보세요.
부정적 생각을 발견하거든
켜켜이 쌓아두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세요.
결코 당신의 자산이 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당신 털을 내어주세요.
3년마다
아낌없이.
다른 이들이
당신의 따뜻함에 뒹굴 수 있도록
온기를 나눠주란 것입니다.
털이란 게
몸에
오래 붙어 있어 봤자
당신을
이빨 달린 구름으로 만들 뿐입니다.
목표는
다른 누군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보다 나아지는 것입니다.
우리를 더럽히는 것들을
우리가 보지 못할 때
우리는 자기 모습을
가장 많이 잃게 됩니다.
당신 얼굴을
호수에 자주 비춰보세요.
탁한 호수를
맑게 정화시키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겁니다.
고압적인 태도에 익숙해지는 건
고산병에 익숙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견뎌내려면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해줄
적혈구를 스스로 늘려야 합니다.
그 누구의 말에도 끌려 다니지 마세요.
수만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해도
당신만의 방법으로
이겨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윤회란 죽음 후에 한 생명에 대한 지각력이 다른 몸으로 옮겨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U교도들에겐 환생이란 말보다 윤회라는 말이 더 와 닿습니다.
돌아간다는 뜻의 '회(廻)'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모든 생명체들이 즐기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치누크 연어를 빼고는 얘기할 수 없습니다.
산란지로 돌아가기 위해 거센 강물을 거슬러 1,450킬로미터를 헤엄치는 연어를 생각해보세요.
그거야말로 스스로 행하는 윤회일 겁니다.
자아는 죽음 후에 옮겨갈 뿐 아니라 매 순간 새로워집니다.
다시 말해 자아는 시시각각 바뀐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왜
생김새를 가지고
상대방을 평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탁하건대
누군가를 평가하기에 앞서
자신은 얼마만큼 완벽한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라마들은
나무껍질을 씹어대면서
현재를 온전히 즐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무의식적으로
다음에 씹을 나무껍질은
분명히 지금 것보다
더 쫄깃하고 맛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현재가 얼마나 불만이겠어요.
빌어먹을!
우리는
온 평생 현재를 놓치며 살고 있습니다.
쫄깃한 나무껍질을 찾는 모험에 갇혀서.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을 텐데,
바쁘게 살아가는 만큼 행복한지에 대해서는
모두 자신 있게 대답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고
내가 원해서 결정을 하자.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자.
라마를 통해 알게 된,
행복해지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