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의 증거
첫 직장을 다니면서 생각했다.
내가 나중에 높은 사람이 되면,
전국에 있는 모든 사업장을 다녀보겠다고.
회사를 옮겼다.
이 회사도 전국 사업장 개수는 전 직장만큼 많다.
2년 만에 전국 사업장을 모두 다녀왔다.
하루 종일 직원들과 땀 흘리며 일도 하고,
저녁자리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나는 왜 그랬을까?
한참 주말 아침까지 사업장을 방문하던 시기에
적어두었던 메모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병사들은 작전을 지휘하는 사람을 만나길 좋아한다.
지휘관이 자신들을 무시하거나
무관심한 태도를 조금이라도 보이면 반드시 분노를 느낀다.
그리고 비록 짧은 방문이라도 그 방문 자체를
지휘관의 관심의 증거로 해석한다."
-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제3153호 (2017.04.05) 내용 중
내가 현장을 찾아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