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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자아자 Mar 22. 2022

3월 22일 시장분석

FOMC도 잘 넘겼는데.. 파월이..

재료

■ 루블화 채 1달 만에 거래 재개. 10년 만기 시간 외 거래 19.7%, 거래 재개 후 13% 급등

■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마리우폴 놓고 항복하라고 최후통첩, 우크라이나 거부

■ 애틀랜타 연은 총재,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적절한지 확신 못해"

■ 파월, "필요할 경우 더 빠르게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연준, 상황 보장 될 경우 50bp 금리 인상 준비돼" 등 매파적 발언

■ 달러 - 위안화 환율 지속적 상승, 국제유가 아시아장에서 110달러대 기록


움직임

■ FOMC까지도 잘 소화했던 시장이었으나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국고채, 한국국고채, IRS, CCS 모두 상승 (미국 국고채는 아시아장에서 추가상승)

■ 원화 국고채 단기물 구간에서 미국 국고채와 금리 역전현상


생각해 볼 거리

■ 중립금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균형 금리.

-> 금리 수준 > 중립금리 :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중립단계까지 정상화된 이후에도 금리가 더 올라가 본격적인 긴축

-> FOMC 점도표의 장기금리 추정치와 중립금리는 비슷할 것으로 추측

(출처: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35766.html)


시장에서는 미국 중립금리(longer-run)인 2.375%가 원화 국고 10년 금리 상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장기 중립금리는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며 "미국은 소비국가인 반면 한국은 수출 중심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 때문에 미국 장기 중립금리는 미국채 30년 상단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국고 10년 상단으로도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21일 국고 10년 금리는 2.738%다. 임 연구원은 국고10년 금리가 미국 중립금리를 웃돈 적이 작년 말과 최근이라며 두 경우 모두 재정지출로 수급부담이 높았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통화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쳤다고 했다.

그는 추경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0조원+알파(α)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으나 상당 부분 선반영됐고 적자국채 발행보다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다고 봤다. 시장은 한국은행이 올해 2~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를 넘어서는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이 더 이상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런 점 등을 근거로 임 연구원은 국고 10년 금리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서울채권시장에서 커브 플래트닝 베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4634)


사실 중립금리라는 단어 때문에 이 기사를 좀 파보기 시작했지만, 사실 내용이 더 흥미로운 기사인 것 같다.

내용을 좀 더 쉬운 말로 다시 풀어보자면,

: 장기적 국고채10년물 금리 수렴 < 미국 중립금리 

1. 왜? 미국은 돈을 쓰는 나라, 한국은 미국에 물건을 파는 나라 => 같은 이유에 의해 경제가 움직이고 영향을 받음

2. 위 법칙이 성립하지 않았던 경우? 2회 

-1) 작년말: 재정지출↑→채권공급↑→금리인상

-2) 올해초: 1번과 동일한 이유+통화정책 불확실성 (한국은행총재 임명 이슈 등 한은 올해 스탠스 불확실)


--> 더이상 예외 케이스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는 이유

A. 재정지출 우려: 윤석열 50조 추경 자금조달 재원 마련 (추경이 좋건 나쁘건을 떠나서 어쨌든 조달 방법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B. 통화정책 불확실성: 한은 총재도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고 있고 3월 코멘트 등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시장에서는 2-3회 예상으로 여론이 모아졌음.


결론: 현재 국고채10년물 금리가 미국 중립금리에 가까워져 가고 있으므로 상승세가 향후 둔화될 것. -> 장기물 금리 상승폭이 느릴 것이기 (+금리인상추세는 계속 될 것이므로 단기물 금리역시 오를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커브 플래트닝 일어날 것


■ 스왑베이시스의 활용 예: 실제 지금 시장에서는 Arbitrage 기회가 존재함.

(+) 오늘 발생한 미국국고채 - 한국 국고채 금리 역전현상에 대한 일종의 힌트가 될 듯.


서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정거래 성격으로 추정되는 단기 원화채권 매수세를 강화했다.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채권의 절대금리 이점도 작지 않지만 재정거래 성격이 더 큰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재정거래 유인을 보여주는 스와프 베이시스(화면번호 4668ㆍ1년 기준)는 이달 초 -96.75bp까지 역전 폭이 대폭 확대했다.

스와프 베이시스는 통화스와프(CRS)와 금리스와프(IRS)의 차이로 그 값이 작아질수록 재정거래 유인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외국인 단기채권 매수는 국고채에 상대적으로 집중된 것이 특징적이다. 통안채 등에 비해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스와프 금리가 좋아졌다. 특히 1년 쪽 국고채가 상당히 강하다"며 "통안채는 원래 담던 곳에서 사는 반면 새로 유입되는 자금들은 대부분 국고채로 들어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4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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