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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자아자 Jun 09. 2022

6월 8-9일 시장분석

빅이벤트들을 기다리며, 시장 기대금리수준 상향조정

6월 8일

재료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미의 인플레이션 용인할 수 없는 수준"

* 미국 재무부, 미국인 투자자들의 러시아 기존 채권 매입도 금지 (발행시장 뿐 아니라 유통시장도 금지)

* 미 4월 소비자신용 380억 달러 증가, 예상치 상회

* 미국 4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 역대 최고치보다는 하회 (전월 대비 206억달러 감소(19.1%)한 871억 달러)

* 미국 애틀랜타 연은, 미국 2분기 GDP 실질 성장률 전망치 0.9%로 예측 (지난 추정치 1.3%보다 하락)

-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

* 양적긴축 (QT) 시작

* 호주 중앙은행 (RBA) 기준금리 50bp 금리인상 (0.85%)

- 중앙은행 총쟁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현저히 확대됐다. (물가가) 다른 선진국보다는 낮지만 종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높다"

* 국내 조선업체 대형 프로젝트 수주 (카타르 프로젝트, 전체 프로젝트 규모만 24조)

* 위안화 가치 상승


움직임

* 국고채 초장기 구간 금리 역전폭 역대 최대 수준 (국고 10-30년 -30.2bp, 5월 30일 -14.1bp)

* 시장에서는 미국의 9월 빅스텝 예상하며 미국 국고채 전구간 상승

* 조선업체 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위안화 가치 연동으로 원화 강세

* 국고채, 그간 과도한 상승 흐름에서 조정

* 중국 증시 약세와 고유가 부담으로 코스피 소폭 하락


생각해볼 거리


인플레이션 스왑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5개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5%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배치된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물가연동국채(TIPS) 시장과 연계된 파생상품인 픽싱이 이날 기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상승했을 것으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8.2%보다 높은 수준이다.

픽싱 트레이더들은 CPI가 6월에 8.6%까지 오르고, 8월과 9월에는 8.8% 근방까지 찍은 후 10월에 8% 근방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5월 CPI는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만약 트레이더들의 견해가 그대로 전개된다면 "훨씬 더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일정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올해 남은 기간 더 많은 50bp 금리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분명 채권시장은 매도세에 시달리고,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7429)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되며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 반응하고 있다. 몇일 사이에 이미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 자체가 높아진 느낌이다.



6월 9일


재료

* 유로존 1Q GDP 증가는 아일랜드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 유로존 전반은 여전히 경제가 좋지 않다는 분석 나와

* OECD 올해 및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 각각 4.5%->3.0%, 3.2%->2.8% 하향조정

- 대한민국 성장률 전망치는 3.0%->2.7%로 하향조정,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4.8% 상향조정

*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기대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대응 필요성 커져"

-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현재 생각으로는 25bp 씩 올리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 5월 금통위에서 연말 기준금리가 2.25~2.5% 일것이라는 시장전망에 대해 이창용 총재가 '합리적' 이라고 발언했었으나, 이번에는 박종석 부총재보는 2.5~2.75%가 합리적이라 발언

-> 한달 새 기준금리 기대수준이 25bp 상향

* 중국 5월 수출 증가율 전년 대비 16.9%로 시장예상치 8% 대폭 상회 -> 위안화 강세

* 대우조선해양 5,891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 수주


움직임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국고채 금리 지속 상승

* 한은 통신보고서는 원론적 수준이었다고 판단 .. 빅스텝 우려 완화했다고 평가되면서 투자심리 개선 -> 국고채 소폭 강세, 커브 스티프닝

* 현물보다 헤지용으로 사용되는 선물, 스와프가 더 강세를 보임 -> 현물과의 갭이 확대됨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강달러에서 중국 경기지표 호조로 환율 상승폭 제한



생각해볼 거리


올해 시장금리 상승 등에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사채(DLB) 등 구조화채권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참가자는 금리 오름세로 구조화채권 발행유인과 투자매력이 떨어졌다며 달러 CMS(constant maturity swap) 구조화채권 손실 등에 기관이 움츠러든 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구조화채권 발행이 위축됐다는 얘기도 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날까지 DLS·DLB 발행액은 4조2천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조4천371억원) 대비 100.6% 감소했다.

DLS·DLB 대부분은 금리형으로 발행된다.

이처럼 올해 구조화채권 발행이 축소된 것을 두고 시장참가자는 금리인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올해 전 세계에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구조화채권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발행유인도 감소했다.

이전에 금리가 낮을 때는 기관 요구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구조화채권을 발행했는데 최근에는 고금리 크레디트채권이 발행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전력공사는 4%대 채권을 찍었다. 이에 기관은 굳이 구조화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유동성이 풍부한 크레디트채권에 투자한다.

달러 CMS 구조화채권 손실 등에 구조화채권 발행이 위축된 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달러 이자율스와프(IRS) 2-30년 스프레드를 활용한 구조화채권 투자자는 손실을 입고 있다. 달러 IRS 2-30년 금리 차가 역전되면서 쿠폰을 받지 못한 탓이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7797)


금리가 상승하는 시장에서는 어떤 상품이 인기를 끌까. 그리고 스왑뱅크들은 이를 어떻게 헤지하며 기회를 엿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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