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 거라 생각했다.
내가 배려한 만큼 상대방도 나를 존중할 줄 알았다.
내가 좋은 말을 하면 좋은 말이 되돌아올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이유는 단 하나도 없었고,
내가 배려한 만큼 상대방은 나를 이용했으며,
좋은 말을 하는 나는 무시하기 딱 좋은 사람이 될 뿐이었다.
매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며,
오늘도 난 이용당하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뿌듯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세상에 대한 쓸쓸함과 미련,
지난날의 후회와 깨달음을 안고
그렇게 우리는 착각의 늪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