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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작 Jun 19. 2017

대단한 착각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 거라 생각했다.

내가 배려한 만큼 상대방도 나를 존중할 줄 알았다.

내가 좋은 말을 하면 좋은 말이 되돌아올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이유는 단 하나도 없었고,

내가 배려한 만큼 상대방은 나를 이용했으며,

좋은 말을 하는 나는 무시하기 딱 좋은 사람이 될 뿐이었다.


매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며,

오늘도 난 이용당하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뿌듯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세상에 대한 쓸쓸함과 미련,

지난날의 후회와 깨달음을 안고

그렇게 우리는 착각의 늪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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