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닿을 수 있었던 곳

by Bee

누가 돌아갈 수 있으면 언제로 가고 싶냐고 물으면

지금이 제일 낫다고 했다

전으로 돌아가면 힘든 시기를 또 지나야 하잖아

나는 어린날의 내가 하고싶었던 걸 하고있고

지금의 삶까지 오기 위해 너무나도 먼 길을 돌고 돌았기에

전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수많은 고개를 넘고서도

아직 시작단계에 있는 것만 같은 이 젊음이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언니들이 하는 말은 공감이 간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게 느껴져

분명한 건 하나 없고, 또 없어서 용기 낼 수 있었던 시절들이

너무 소중해서 눈물이 나

다시는 못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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