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힘듦, 아픔은 어느새
삶에서 존재하면 안될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안락한 사회의 울타리 밖을 나가면
늑대가 있을거야.
호기심 때문에 밖을 나가면
넌 결국 죽게 될거야.
넓은 초원이 펼쳐진 이 곳에서
우리는 등따시게 배를 채울 수 있어.
울타리 안에서 보호자 손 아래
계속해서 성장통을 덜어낸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나쁜가?
더 자랄 수 있었을텐데..
조그마한 상처에도
크게 다치고
서럽게 아파한다.
스스로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스스로 상처도 입어 봐야한다.
상처가 아물면 흉터가 남겠지만
어떤 훈장보다 더 가치있는 과거를
내 몸에 기록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