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비 내리는 날

by 기억나무

땀방울이 핏방울 되도록...

간절하게 간구하는 삶을 살기 싫다

처절하게 아픈 삶을 살기 싫다

눈물 나게 슬픈 삶을 살기 싫다

이렇지 않은 삶은 이 땅 어디에도 없음을 알기에 땀방울이 핏방울 되도록 그 땅 위에 무릎을 꿇고 계셨던 그분을 사랑한다.

이렇지 않은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죽을힘을 다하지만 결국에는 슬프고 아픈 삶을 위로해 달라고 간구한다

차가운 눈물이 따뜻한 봄비가 되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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