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는 부엌일이 하기 싫다.
다들 그렇겠지만, 그래서 누군가 차려주는 밥상이 더 맛있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이렇게 무덥고, 습해서 우울하기까지 한 날!
불가에서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한다는 건, 체력을 한껏 끌어올려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가기로 했다.
아마도 미래에는 한 알만 먹으면
온갖 맛과, 포만감, 필요 영양소와 다이어트 효과까지 두루 갖춘 전천후 식품대용 알약 같은 게
나오지 않을까! 요즘 AI의 발전 속도를 보면 먼 시대의 얘기 같지도 않은 것 같다.
먹는 낙이 없다면, 사람은 또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까...
세상 맛집들이... 사람들의 인생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 주는데 말이다.
"라때는 말이야... 오픈런을 해도, 두세 시간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기막힌 맛집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추억 속 옛이야기가 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음식을 만드는 대신,
며칠 전 한껏 땡땡이친 날의 맛있는 음식을 그려 본다.
'음식은,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