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이윤성 작가 사진전을 다녀왔다. 세 번째개인전이다. 사진과 영화를 전공한 그는 자신이 나고 자라고 살고있는 부산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동네라고 말한다. 부산MBC에서 근무하고 있는 작가는 주로 출퇴근 시간에 부산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부지런해서 거의 매일 작업을 한다.
나는 그의 작품을 워낙 좋아한다. 시를 쓰는 나는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는다. 올해만 해도 10편의 시가 그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되고 완성됐다. 브런치스토리에 올린 시 중 그의 작품을 대문사진으로 한 것이 10개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자신의 작품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어제 오픈식에서 축하의 말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마이크를 잡았는데, 축하의 말 대신 그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쓴 <세상을 보다>라는 시를 낭송했다. 언젠가는 그의 사진과 나의 시를 함께 전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예술이 사라져가는 AI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