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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병원 간호사 필기 후기

by 김수영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요즘에 너무 바쁜 나머지 글 쓰러 오지도 못했네요.


저는 승무원 준비와 더불어 간호사 채용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ㅎㅎ 승준에만 올인하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해서요 ! 사람 인생이 언제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니까요.


이제 6월 하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에어로케이 채용이 떴는데요

지원하려 하니 에어로케이는 지원자격 미달이더군요 ㅠㅠ

대게, 항공사는 토익을 보는데 로케이는 오픽이나 토스를 봐서요


근데 저는 아쉽게도 토스랑 오픽이 없어요…

이것 또한 저의 불찰이죠 뭐 ..ㅎ 그래서 종강하자마자 토익이랑 토스 준비를 재개하려 합니다~


방학 때도 바쁘네요 ㅎ 그렇지만 힘내봅니다!


제가 시험기간인 와중에도 브런치를 켠 이유는, 6/1 시행한 경북대학교병원 필기 결과를 적기 위해서예요.


일단 결과는 아쉽게도 불합!


아쉽지도 않아요 사실 그만큼 공부를 안 했기 때문에 ㅎㅎ. 기출 몇 번 풀어본 게 다예요.

근데 실습이랑 필기 병행은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ㅠㅠ


여하튼.. 저는 토익점수도 있고 성적도 나름 괜찮기 때문에 안일한 생각으로 준비를 대충 한 게 문제겠죠????


하하 ㅋㅋ ㅠㅠ 에프 때도 그랬지만 아닌 거 알면서도 그래도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졌을 때 보는 불합창은..

마음이 쓰리네요 ㅜㅜ


다시 본론으로, 저는 타지에 살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대구까지 가야 했답니다 ㅎㅎ


필기준비는 진짜 시험 며칠 전부터 한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이렇게 준비하지 말아야지)


과목의 비율은 성인간호 60, 기본간호 30, 간호관리 10이었고, 널싱에듀에서 나온 경대 기출이랑 필통(국시문제집) 풀었어요.


기본간호 문제집은 첨부터 끝까지 다 풀었고 ( 근데 오답을 안 해서 말짱 도루묵….)


성인은 아직 진도를 나가지 않은 파트가 있기 때문에 배운 파트만이라도 다 맞자 생각해서 배운 부분 강의록+필통 풀었어요 !


관리는 이번학기에 처음 배운 거라 비중도 적으니 아는 것만 풀자! 생각해서 버렸어요 ㅎㅎ..


이렇게 대~강 준비하고 6/1 대구 가는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기차 안에서도 강의록이랑 기출 한번 더 봤어요. 그렇게 두 시간 정도 가다 보니 어느새 대구역!


대구역에 내려서 엑스코 가는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갔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아이패드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기출문제(?) 같은 걸 들고 있는 몇몇 사람들을 봤어요.

감이 왔죠 저의 경쟁자라는 것을.. 결국 그분들과 함께 엑스코에 내렸습니다 ㅎㅎ


딱 내렸는데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어요. 그도 그럴 것이 작년 경대 졸예자 채용을 안 했거든요 그래서 더 박터졌을 거예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뚫고 드디어 엑스코 입장!

입장해서 자리 찾고 착석했습니다.

시험은 15:00-16:20 (80분) 진행했고,

사실상 14:30부턴 폰도, 공부도, 아무것도 못합니다.


14:55쯤 시험지 배부 후 15:00 시작!


그런데 시험지를 보니.. 제 예상과 달리 너무 어려웠어요. 아마 공부 안 한 탓이 크겠죠?..


일단 풀 수 있는 문제만 제대로 풀고 나머지는 운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날 제대로 푼 문제는 대략 3-40문제쯤 되고 절반 이상을 운에 맡겼는데, 행운의 여신이 따라주지 않았나 봐요.

(그렇겠죠

행운의 여신도 열심히 준비한 자를 서포트해줄 테니깐요 ㅎㅎ)


여하튼 문제를 풀고 시계를 보니 16:20을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1시간 20분 너무 긴 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 모두 저의 오만과 착각이었어요. 사실 시간이 부족했거든요..ㅋㅋ 부끄럽네요!


그렇게 종이 울리고 시험지와 답안지를 감독관님께서 가져간 후, 퇴장!


‘퇴장 후 소감: 망했네, 불합이다.’ ㅋㅋㅋ


결국 소감은 현실이 되었고요.


하지만 다음 채용엔 이런 일 없도록 준비 열심히 해서 기회를 잡아야겠죠 ㅎㅎ.


어머니께 불합이란 결과를 알려드리니,

저보다 더욱 속상해하셨습니다 ㅠㅠ 죄송해요.


하지만 저는 탈락의 아픔을 겪고 일어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하반기 채용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테니깐요.


하반기엔 항공사든 병원이든 채용의 홍수가 펼쳐질 테니, 다가올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려고요!


훅~털고 일어나서 다시 시험공부하러 가볼게요 ㅎㅎ


이번에는 글이 길어졌네요 ! 그렇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위 조심하시고 수분 챙기세요~~


(아, 아시아나 영상 면접 결과 나오면 후기 쓰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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