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리막길 (1)
안녕하세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고 벌써 2025년도 3달밖에 안 남았어요!
사실 최종합격자 발표 나면 들어오려고 했는데
이번 연휴가 꽤나 길잖아요?
그래서 돌아왔습니다
사실 6월부터 계속 오르막길만 있었는데
이젠 드디어 내리막길이 보이네요
7-8월 내리 서탈만 해서
자존감이 정~말 많이 깎였었고
(서류만 10개 넘게 제출한 것 같아요..?)
이대로 취업이 안되면?..이라는 불안감이 꽤 컸습니다
면접 스터디 때도 계속 취업 포기할까 라는 말만 달고 살았어요 (헤헤 죄송합니다)
간호학과 취업 잘 된다는 말 옛말입니다
뭐 하나 쉬운 게 없었고
4년동안의 노력을 부정하듯
서탈만 주르륵
근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이 문자와 함께했네요
이번에도 떨어지겠거니 ~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꽤나 큰 선물이
2025년 통틀어서 제일 기분 좋았던 순간이었어요
(사랑해요)
무쓸모 인간 탈출 (?)
작년에 작가로 선정됐을 때 보다 기분 좋았어요 …
여튼 3주 동안 동기와 같이 면스를 하게 되는데요
지금껏 여러 귀인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올해는 인생 최고로 많은 귀인들을 만났고, 도움도 최대로 받았던 해입니다
자소서도…. 써주고………
면접 답변까지 써주고…….
욕도 해주고….
멘탈도 잡아주고……
내 동기님께 정말 감사하고 나랑 합격자 발표도 같이 봐줘야 돼 ^^~
(근데 내가 면스해달라고 하고 제대로 준비 안 함)
면접 후기입니다 !
일단 제가 첫 번째로 면접 본 병원은 수도권 3차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직무는 안 나오고 인성만 나온다!라는 후기가 많았는데요
후기 보니깐 다른 분들은 직무 받긴 했나 봐요..
저는 인성질문만 받았어요
면접 보기 전에 인데놀도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하필 면접이 두 시간이나 딜레이 돼서..
대기장소에서 졸았어요
부작용인가 ㅋㅋㅋㅋㅋ
혹시라도 면접 보시는 분들은 면접 전날 인데놀 꼭 드셔보셔요
면접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
그런데 다들 지치셨는지 우리 조는 꼬리질문 안 받고 공통 4개만 받고 끝났어요
게다가 쉬운 거
근데 우리 뒷조분들은 좀 어려운 거 받으셨더라고요
ex) 우리 병원의 단점? ( 아마 제가 이 질문받았으면 엘리베이터가 느리다~ 환자분껜 좋지만 신속하게 일처리 해야 하는 간호사에겐 어쩌고 하면서 했을 것 같긴 해요)
면접 질문 쉬운 거 받는 것도 운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첫인상이 너무너무 중요하니깐 면접장 들어가자마자 밝게 웃으세요!!!!
웃는 거 안되면 연습으로 만드셔요..
(저도 이게 안 돼서 무지 애먹었어요)
저는 승준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밤마다 미소연습 1분 30초 동안 했었거든요 ..?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광대에 쥐남)
근데 효과는 톡톡히 봤습니다 ~
또, 자기소개&지원동기는 확실하게 준비해 가자!
자기소개 절지 않고 완벽하게 하면 긴장이 풀리더라고요
답변 끝날 때 항상 감사합니다 or 이상입니다 붙였고 일어나서 의자 정리하고 감사합니다 한 후에
면접장 나가기 전 문 앞에서도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하면서 나왔어요
전 제가 하고 싶었던 거 모두 하고 나와서 후회 없이 면접 봤습니다!
근데 합격 시그널 같은 건 잘 모르겠어요 ㅎ
마지막으로, 면접장 들어가기 전부터 면접 시작이니깐
(전 병원 정문 들어서면서부터 미소 유지했어요)
비속어 절대절대 쓰지 마시고… 인사 꼭꼭 하시고….
되도록 대화도 작은 소리로 하시고…
면접 끝나고 우리 조 분들께서 큰소리로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주의받았어요 ^^..
나중에 결과 나오면 받았던 질문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기소개에 저혈당 얘기 넣어놔서 급하게 벼락치기
아 면접 봤는데 다른 분반 친한 동기 만났어요
그리고 다른 학교인데 같이 실습했던 언니도 만났고
거의 만남의 장
덕분에 외롭진 않았습니다~
응원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합불은 잘 모르겠지만 차분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아
최합 하면 어떤 질문받았는지 준비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쓰러 오겠습니다아
두 번째는 지방 의료원 후긴 데요 …. 나중에 써볼게요
풍성한 추석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