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풀어낸 나의 세계: 인간을 분석하는 6가지 도구

by 김인경


7월부터 시작한 글쓰기와 책 읽기를 통해 나만의 성장과 깨달음을 얻은 지 벌써 4개월이 흘렀다. 글도 써보고 책도 나름 적지 않게 읽었다. 남들이 보면 “그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책을 몇 권이나 읽었다고?”라며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평상시 혼자만 가지고 있었던 의문과 오해를 해소할 수 있었다. 여름에 있었던 충격도, 이해하지 못했던 이웃의 행동도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 이제는 그들을 내 마음에서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다. 그러면서 부족하고 무식한 나를 깨닫게 되었다.


모든 원인이 나의 저능함과 무식함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좀 더 성숙했어야 했는데. 좀 더 지혜롭고 현명했어야 했는데. 결론은 다 내 잘못이었다. 그렇다고 연락을 기다리는 그들에게 연락해서 다시 만나진 않을 것이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최근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책은 “욕망의 진화”, “인간관계론”, “인간을 분석하는 6가지 도구”, “지능의 역설” 등이다.




특히 “인간을 분석하는 6가지 도구”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자청” 작가가 자신의 “프드프”라는 전자책 회사에 발간한 전자책이다. 작가의 생각과 방식으로 여러 이론을 결합해서 상대방을 깊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첫 번째는 “남성 호르몬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과 패턴”을 알아봄으로써 상대를 파악한다.


남성 호르몬이 높은 사람의 생김새는 근육이 많고, 어깨가 넓을 확률이 높다. 얼굴은 각진 턱을 가지고 있으며 목소리가 저음이다.


남성 호르몬이 높은 경우 공격성과 승부욕, 지배욕이 강하다. 또한 위계 서열에 집착하며 권력 순서 등을 생각한다.




두 번째는 BIG 5 이론과 MBTI이다. MBTI 4가지 요인에 ‘신경성’을 추가한 이론이 BIG 5 이론이다.


*MBTI 이론 : 인간의 판단 척도를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나누었다.


1. 외향성 / 내향성 (E/I)

2. 현실주의 / 상상 위주 (S/N)

3. 공감성 / 논리성 (F/T)

4. 무질서한 사고 / 질서 있는 사고 (P/J)


*신경성 : ‘얼마나 자주 불행을 느끼는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지표이다. 신경성이 높은 사람은 자주 불행을 겪으며, 불안해하며, 상처를 받는다.




세 번째는 지능이다. “지능의 역설”을 읽어보면 이해가 쉽다. 지능을 한마디로 정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책에서는 단순하게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 똑똑한 것’으로만 간단하게 정의했다.




네 번째는 림빅시스템 (지배욕, 균형 욕, 자극 욕)으로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에 나오는 개념들이다.


*지배욕 :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타입이다. 지배욕이 높으면 경쟁심이 강하고, 공격적이며, 위계 서열상 상위에 위치하려는 본성이 있다.


*균형 욕 : 주로 여성들에서 나오는 성향으로 ‘안전’을 중요시한다. 안정적인 자원을 얻기 원하며, 위험한 행동을 자제한다.


*자극 욕 :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길 좋아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기 좋아한다.




다섯 번째는 열등감과 콤플렉스 그리고 모서리 이론이다.


*열등감과 콤플렉스는 남성 호르몬이 강한 사람이 갖기 쉽다.


*모서리 이론 : 한 분야에서 ‘최상위권’에 있다면, 모든 분야에도 최고여야만 된다고 생각하는 이론이다. 즉, 공부를 잘했다면, 다른 부분도 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여섯 번째가 유아기 적 애착 이론과 콤플렉스 이론이다.



이 여섯 가지를 잘 접목해서 상대방을 파악하고 이해하면 더 나은 소통이 가능하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타인과 소통하면서 살아야 한다. 나와 다른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어디에나 “공략집”이 있다. 모든 공략집은 책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인간을 분석하는 6가지 도구”는 ‘우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혹은 기존의 인간관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좋은 공략집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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