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부작용 : 몸의 변화와 유방암의재발
나는 어제 (2023년 7월 1일) K 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다.
작년 10월에 4번째 유방암 수술 이후로 생리불순이 더욱 심해졌다.
3월13일, 3월 31일, 4월12일, 5월6일, 6월2일, 3월부터 5월까지 4번의 생리를 겪었다.
작년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몸의 기운이 없어 내 몸 하나 주체하기도 힘들었다. 이건 사는 것이 아니었다.
나를 살리기 위해 유명한 한의사를 찾아 4월 5월 6월에 H 한방병원에 입원했다. 원장님이 처방해준 한약을 먹고 생리주기가 어느 정도 정상화되었다. 다행히 5월 중순부터는 조금씩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0년 전 첫 암 수술 이후, 나의 모든 진료기록은 K 병원에 보관되어 있다. 이번엔 선근종이 1년 동안 얼마나 커졌는지 검사하기 위해 입원한 것이다.
작년에 전 세계가 코로나와 코로나 백신으로 혼란에 빠졌었다.
나는 백신을 맞으면 나의 몸에 문제가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감기약조차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몸이 백신을 맞으면 어떤 경로든 나쁜 영향이 올 수 있다는 것은 나만 아는 나의 몸 상태이다. 내 몸의 부작용을 아는 나는 끝까지 백신을 맞지 않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백신을 맞지 않으면 카페조차도 출입을 막겠다며, 일상생활까지 제한할 것을 경고했다.
어쩔 수 없이 2022년 1월 6일에 1차를 맞았다. 3주 후에 2차를 1월 27일에 맞은 걸로 기억한다.
1차까지는 별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2차를 맞고 며칠 지나면서 몸의 이상 반응을 느꼈다. 몸의 기운이 없고 늘어지면서 점점 더 힘이 없었다. 심지어 입원 중인데도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상담실장님께서도 "얼굴이 계속 안 좋아 보인다"라며 걱정하셨다.
가장 큰 변화는 몸무게가 점점 줄었다. 살면서 '식욕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낀 적이 없던 나는 음식 냄새로 식사 조차 제대로 못했다. 어느 날은 잠에서 깨어나니 몸무게가 하룻밤 사이에 3.7kg가 날아갔다. 거기다 생리 불순이 더욱 심해져 횟수는 늘고 양도 점점 많아졌다. 자궁 쪽 배의 통증 또한 지속적으로 왔다.
친한 언니가 바비큐 경양식집에 가서 마음껏 먹으라고 스테이크 4인분짜리를 시켜주었다. 둘이 먹기에는 많은 양이였다. 양식을 워낙 좋아하는 나는 오랜만에 풍족하고 즐겁게 먹었다. 그걸 먹은 다음 날은 2킬로가 늘어났다. 몸무게는 하루하루 다르게 큰 폭으로 변동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감소했다.
비껴갈 줄 알았던 코로나가 작년 4월 중순에 나에게도 찾아왔다. 머리가 깨질 듯 너무 아파서 119를 불러 S 병원 응급실로 갔다. 거기서 몇 가지 검사하고 진통제를 맞으면서 입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남편도 같이 있었기에 차를 가지고 올 사람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나는 그때 택시 뒷좌석에 마스크를 쓰고 앉아서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순간은 아직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질 않아서 코로나라 말할 순 없었지만, 기사분이 아시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는가? 하지만 병원에서는 그냥 대중교통 타고 가라고만 했다.
허점이 많은 정책이었다.
전 국민을 긴장시킨 코로나 환자일 확률이 높고 암 환자인 걸 알면서도 그냥 대중교통을 타고 가라는 것이다.
4월 말쯤, 코로나 증상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코로나 때 많은 식은땀을 흘리고 기력을 전부 소진한 상태였다.
5월 초에 D 대학 한방병원에 입원했다. 그때 몸이 완전히 이상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생리가 시작되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내 마음속에는 '암이 정말로 또 찾아 왔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2차 백신 이후로 배가 계속 아픈 것을 보면 자궁의 혹도 많이 커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예감이 맞을까 봐 무서웠다.
6월에 본 병원인 K 병원에 입원했다.
한의사 선생님은 나의 몸 상태에 깜짝 놀라셨다.
"이렇게 맥이 약하다니?"
"너무 힘들어요! 안 아픈 곳이 없어요. 숨을 쉬기가 힘들어요. 이젠 머리까지 아프고 새벽엔 발바닥이 아파서 화장실을 못 가겠어요. 잠도 잘 수가 없어요."라고 내가 호소했다.
"기력이 너무 없고 한방에서 말하는 담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돌아다니니 안 아픈 곳이 없을 거예요.“
한의사 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하셨다.
"일상생활이 전혀 안 돼요. 계속 병원에만 있었어요."라며 내 상태를 이해받고 싶어 했다.
"그럴 거예요."
힘들어도 나는 항상 웃으면서 의료진을 대한다. 그러면 선생님께서도 최대한 웃으시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하지만 지금처럼 내가 너무 힘들면 선생님의 친절이 가볍게 보일 때도 있다.
"제가 이렇게 웃고 있다고 선생님께서도 가볍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나는 다시 투정 비슷한 호소를 했다.
한의사 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만 끄덕이신다.
"검사도 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우선 자궁 쪽 배가 너무 아파요. 자궁 초음파도 찍어야 하고 암 검사도 해야 할 듯해요. 암이 온 거 같아요. 몸 상태가... 전에도 MRI 검사하면 힘들었는데 이번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나만 계속해서 나의 아픔을 봐달라고 간청하듯이 말을 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양방에 우선 협진하겠습니다."
암 검사 결과, 왼쪽 가슴 두 번째 수술한 그 자리에 암 덩어리가 2개나 생겼다. 오른쪽도 암으로 의심되는 4개의 점이 MRI에서 발견되었다.
자궁 검사 결과도 자궁의 선근종 크기가 1~2센티에서 거의 5센티 정도로 커진 것을 확인했다. 산부인과에서는 자궁적출을 권유했다.
하지만 지금은 유방암이 더 문제였다. 실비보험이 9월에 암이 부활 된다. 나는 우선 암의 위치가 금방 커질 자리가 아니라 판단하고 퇴원했다. 9월에 조직검사를 받고 수술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온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나는 직접 경험을 했다. 내 주위 사람들도 여러 반응이 왔다. 병원에 입원해서 만난 코로나 후유증 환자들도 한둘이 아니었다.
그러나 부작용을 인정해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의사 선생님들도 심증은 이해하지만, 백신 부작용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나라에서도 인정해주지 않는 부작용을 의사 선생님이 함부로 말했다가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겠지?
직접 경험한 백신 부작용과 건강 문제의 어려움은 나만의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위로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