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추적추적? 토닥토닥? 타닥타닥?
얌전하게 들려오는
빗소리가 좋은 아침이다.
늘 그랬다.
휘이익 사납게 몰아치는 바람과 함께
후드득 몰아붙이는 성난 빗소리보단
이 빗소리가 좋은 건.
얌전한 빗소리보다
성난 빗소리가 좋았다면…
좋아했더라면…
달라졌을까?
다른 모습이었을까?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까?
친구 좋아하는 아들과, 약간은 새침한 딸과, 나를 심하게 챙기는 아내를 둔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일상의 소소함을 재미있게, 그러나 가볍지 않은 수필과 시를 씁니다. 습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