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주먹보다
말이 더 아픈 거 같아
물리적 폭력은
법이라는 게 막아 주기도 하고
그 아픔과 상처를 치료할 수 있지만
말이 때려 박은 아픔은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통증이 되기도 하고
법이라는 것도 물렁물렁하기 그지없으니.
그래서인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여기서, 저기서, 거기서
말은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기며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는 것 같아.
그러고 보니
말을 창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존재가 인간이기도…
친구 좋아하는 아들과, 약간은 새침한 딸과, 나를 심하게 챙기는 아내를 둔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일상의 소소함을 재미있게, 그러나 가볍지 않은 수필과 시를 씁니다. 습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