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의 힘

by 김종열

드디어, 아니

이제야 전자책을 사용한다.


종이책에 대한 미련 같은 게 미뤘으려나?

어쨌든 편하고 좋다.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편하게 고르고,

무겁지 않으니

앉아서도, 누워서도, 엎드려서도 볼 수 있고,

글자 크기도 마음대로 하고

눈까지 편안하게 해주니.


앞으로 쭉 이걸 사용하겠지?

글쎄, 또 모르지

종종 종이책을 찾게 될지도


LP나 카세트테이프로 음악 듣듯이

그렇게


시간이 배어있는

옛것이 가진 힘이라는 게 있는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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