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시작은 6

솔직한 감정 공유로부터

 그와 나는 평소 많은 대화를 나눴다. 

어떤 점에서 상대가 서운함을 느끼는지, 

어떤 점에서 행복을 느끼곤 하는지 많은 대화를 통해 몰랐던 부분을 배워갔다.

아, 이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알게 된 사실을 염두하여 그를 대했고,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관계 만족도가 높아졌다. 

서운할 때 서운하다고,

화가 날 때 화가 난다고,

힘들 땐 힘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오랜 관계 유지의 핵심이다.

혹여나 내가 솔직하게 말해서 상대가 서운해하진 않을까,

상처받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이지 말자. 

단, 감정적이지 않게 조곤조곤 내가 어떤 부분에서 힘들었고, 상처를 받았는지 

전달해주는 게 좋다. 

말하지 않으면, 저절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불안한 상태로 관계를 바라봐 끝내 멍들게 한다. 

얼마나 솔직한 가는 

얼마나 관계 개선에 의지가 있는지로 생각할 수 있다. 

그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면 

늘 솔직할 것, 

그리고 커플 수칙을 하나 만들어서 그것에 관해 주기적으로 대화를 나눠보자.

서로 고쳤으면 하는 행동이 있는지, 속상했을 때가 있는지 편하게 대화를 나눠보고 

각자 지켜줬으면 하는 부분들을 적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 주기적으로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다.

조금이라도 좋아졌다거나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면 그것에 관해 상대에게 고맙다고 표현하고, 

개선되지 않았거나 추가해야 할 행동이 있다면, 다시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다.

이런 부분은 노력을 했는데 안 된 건지, 다른 노력 방법은 뭐가 있을지.  

원하는 모양의 돌멩이가 되기 위해서는 

비와 바람에 깎여가며 변화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원하는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쓴소리도, 좋은 소리도 솔직하게 털어 나와 너의 모습을 예쁘게 빚어내야 한다. 

주기적인 대화와 솔직한 감정 표현이 

지금 당신 곁의 

소중한 사람과 오래도록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