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느헤미야 6장 1-9
말씀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이제 내 손을 힘 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묵상
무슨 일이든지 하려 하는 자에게는 방해요소가 많다. 가까운 사람부터 먼 사람까지 이 일부터 저 일까지 제가 성공하는 것을 무너뜨리려 하는 자들이 있다. 그때 필요한 것이 소명감을 잃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다. 하나님의 뜻이 예루살렘에 이루어진다고 믿을 수 있는 굳건한 사명의지다. 믿는 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지금 세계는 AI기술패권을 놓고 전쟁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의 에릭슈미트는 2030년이면 모든 인간의 지능을 합쳤을 때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 ASI가 나타난다고 예언한다. 과연 이것이 우리의 일자리와 신앙을 위협하고 초월적으로 아늑한 신세계를 이승의 천국을 만들까? 에릭슈미트는 역사상 과학혁명이 일어날때마다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이번에는 과학자인 자신을 설득해야 할만큼 다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실제로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아시아에서 출산율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과학기술에 대한 믿음, 기술만능주의도 하나의 종교임을 시사하는 주장도 있다. 그런 점에서 에릭슈미트의 주장은 다소 맹목적으로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AI를 믿는 종교, AI가 지배하는 국가, AI가 생산설계를 하는 경제시스템이 만들어질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성을 찾고 그 속에서도 신앙을 갖는 게 사람다운 삶 아닐까. 나는 다만 과학기술에 회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밝혀둔다.
에릭슈미트는 덧붙여 이런 점을 밝힌다. ASI가 오면 일자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여전히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소수가 다수를 먹여살리는 세상이 오리라고 예상한다. 샘 올트먼은 ASI이전 AGI시대가 제시될 때에 기본소득개념을 주창한 바 있는데, 이것이 대량실업과 소수의 뛰어난 인간이 AI와 호흡하며 가져올 놀라운 생산성 비약에 따른 양극화가 낳을 미래에 대한 대응이라고 봤다.
어찌됐거나 요점은 기술만능주의자들도 열심히 사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일자리가 남아있으리라 말한다. 그때에도 여전히 프로테스탄트들은 최선을 다해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다하리라 믿는다. 뿐만 아니라 엄청난 전력과 인간이 낳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물론 에릭슈미트는 스스로의 데이터로 학습하는 재귀형 모델 AI에 대해서 까지 말하지만) AI의 금자탑을 쌓는데 기여할 것이 틀림없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했듯이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도 해내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