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캅 황미옥 Jul 24. 2023

어떻게 살아야 할까?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를 좋아한다.

현재의 나에서 떨어져 나를 생각할 수 있게끔 해주신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나에게 자주 던진다.


한 번씩 유튜브에 이 질문을 검색해 보고 마음에 드는 강의를 듣는다. 어제 헬스장에서 당첨된 영상 하나.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게 만들어주었다.


브런치에 하은이 어머님과 소통하기 위해 편지형식의 글을 한 편씩 쓰고 있다. 남편이 물었다. 치료일기 읽으시라고 하면 될 텐데 왜 그렇게 해? 나도 멈칫했다. 마음에 가는 행동에 나는 왜 실천하는 것일까?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에서 하나의 답을 찾았다.


나는 문화적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문화적 존재란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존재라고 하셨다.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안 보이는 곳을 꿈꾸는 존재라고 하셨다.


플라톤이 세운 아카데미아 정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이 문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

최진석 교수님은 문화적 존재들에게 이렇게 바꾸어 말했다. "보이지 않는 곳을 꿈꾸지 않는 자는 이 문을 열고 들어오지 말라"


누군가는 무언가를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한다.

누군가는 만들어진 무언가로 변화를 수용한다.

나는 누구일까?


책을 읽을 때는 만들어진 책 안에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해 본 적이 많았다. 내 책을 만들어보면서 깨달았다. 나도 무언가를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고 싶어 했구나. 나는 변화를 늘 꿈꾸었다.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원했다. 성공보다는 나의 성장이 나에게는 중요했다.


하은이 어머님과 편지로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을 때 실천으로 옮겼던 것을 나는 문화적 존재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싶어졌다. 내 삶이 원하는 것이 있고, 왕성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서 사는 내내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길 바란다. 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 역시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준비운동이다. 오늘도 웃자.


#생각정리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문화적존재

#최진석

#GMC풀강연

#유튜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